박정희 대통령이 없었다면...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박정희 대통령이 없었다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꿈을꾼다. 김이 무럭무럭 나는 하얀 쌀밥에 소고깃국을...

 
   
  ▲ 박정희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 누가 대통령이 되여도 이 나라 경제는 발전되었을 거라고 말한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없었다는 가정하에 한국의 모습을 가상으로 작성해 본다.

1960년 이승만 독재 정권이 4.19 학생혁명으로 무너지고 난 후 장면 정부가 민주주의 꽃을 피우며 47년간 계속 이어 간다.

유신도 없고 반정부 시위한다고 지하실로 끌려가 고문당하는 일도 없으며 평화시장 전태일 열사도 없다.

독일에 간 간호사 광부가 10시간 근무에 시체 닦고 염하는 것은 근로 기준법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인권이 최우선, 최고의 가치인 민주주의 대한민국, 이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근로 기준법을 지켜라!' 인권 유린!''독일은 각성해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수많은 각종 단체들이 매일같이 목이 터져라 외처 댄다.

불순분자들이 지방까지 내려가 데모를 선동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과격한 시위는 사회가 극심하게 혼란해 할 수 없이 모두 철수시킨다.

물론 차관을 빌리려 갔지만 단 한 푼도 빌려주지 않아 빈털터리로 초라하게 돌아온다.

초라해진 장면 정부는 8억 달러라도 받고 일본과 수교하려 했으나 최소한 50억 달러는 받아야 된다며 국민들의 엄청난 저항에 수교하지 못한다.

그리고 나서 얼마 있다 월남전 발발로 미국이 파병을 요청해 4천 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북에서 지령받고 내려온 간첩들과 친북 좌파들이 촛불 든 젊은이들을 선동해 파병 반대, 반미 시위가 연일 계속되어 점차 뒤로 미루고 있다가 결국, 파병하지 못하고 월남전쟁이 끝나고 만다.

그러니 현대, 삼성도 없을 것이고, 대우, LG도 없을 것이다. 세계 제일의 포항제철과 대우조선은 말할 것도 없다.

1967년 경부 고속도로를 건설하려고 했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는 자들 평생을 대통령병에 걸린 정치꾼들이 하도 목이 터저라 짖어대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만다.

그래서 지금 서울서 부산까지 자동차로 24시간 걸린다.

그것도 비가 안 올 때 이야기지 비포장도로라 비가 오면 무너져 내려 차가 다닐 수 가없다.

부산만 갈 수가 없는 것이 아니다. 전국이 다 그렇다. 한국에 고속도로는 경인 고속도로뿐인데 그것도 관리가 엉망이라 교통사고가 매우 빈번하다.

경공업 수준도 안 되는 나라에서 자동차 생산이 있을 수 없으니 국민들은 미국에서 폐차로 버려지는 군 트럭을 얻어 다 개조해서 만든 버스를 이용하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출근하니 비만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그래서 국민들은 아주 아주 건강하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의 평균 수명은 세계에서 2번째로 낮은 북한과 비슷한 55세, 정부청사와 시청 건물에 초대형 현수막이 나부낀다. "경축" 국민소득 2,000불 달성. 1960년 76불에서 매년 5%의 경제 성장으로 2009년 대망의 2천 불을 천신만고 끝에 드디어 달성했다.

그러나 지금도 미국으로부터 국가 예산의 80%를 지원받고 미국의 식량 원조가 없으면 당장 굶어 죽는 빈민국, OECD 회원국,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는 물론이고 아시안게임 유치 상상도 할 수 없으며
꿈도 꿀 수 없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살기 힘들어 죽겠다고 하루가 멀다 데모하고 야당은 이에 합세하여 '못살겠다 갈아보자!!' 외쳐 보지만 여당은 '갈아 봤자 소용없다!!'며 2030년 프로젝트를 밤새도록 만들어 21년 후에는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가 된다고 되레 큰소리친다.

되레 큰소리치는 것이 이것만이 아니다. 대통령은 민주주의 꽃을 활짝 피운 현 정권이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똑바로 말해 보라며 아집과 오기 서린 말로 국민들 에게 막무가내로 대든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정 홍보처는 방글라데시 국가보다 못살던 나라를 잘 사는 나라로 역전시켜 놓았다고 연일 신문 방송으로 자랑하며 선전하기 바쁘다.

당리 당락, 사리사욕에 혈안이 된 정치꾼들의 부정부패는 날이 갈수록 그 도가 심해져 먹었다 하면 수백억 터 젓다 하면 수천억 백억 단위의 돈은 아예 부정축재 대열에 끼지도 않으며 인권이 우선이기 때문에 구속되어도 곧바로 석방된다.

대학은 갑부들 자식이나 가는 곳이고 서민은 국민학교, 그나마 조금 잘 산다고 하는 집안이라야 중학교 나와 공장이나 머슴으로 팔려 가고 여자아이는 식모살이,…….

지금도 보릿고개 때가 되면 굶어 죽는 사람이 하도 흔하게 발생해 뉴스거리조차 안된다.

이런 형편이니 아이를 낳으면 먹고살기 힘들어 홀트 아동복지관이나 탁아소에 강제로 버려지고 맡겨 져 세계 각국으로 보낼 수많은 어린 아이들,…….

2009년 아기 수출국 세계 1위가 대한민국이다. 일본 거리 곳곳에 수많은 현수막이 나부낀다. "한국 처녀와 결혼 주선" 일본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결혼하면 좋아서 그 부모는 덩실덩실 춤을 춘다.

그 부모만 덩실덩실 춤을 추는 것이 아니다. 우리 동내 경사났다고 동네 사람 모두 모여 밤새도록 덩실덩실 춤을 춘다. 그리고 일본 천주교 성당에서는 한국인 불법 체류자가 '인권'이라고 쓴 팻말을 들고 매일같이 시위하고 있다.

이를 본 일본인 들은 비웃으며 한마디씩하고 간다. '조센진은 못 말려!!'

국민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나라가 너무 약해서 그래'라며 탄식하지만 지금으로선 별 뾰족한 도리가 없다.

그 누가 군사 쿠데타라도 일으켜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 주길 간절히 그리고 또 간절히 바랄 것이다.

아이들은 배고프다 보채고 산모는 제대로 먹지 못해 젖 먹이는 밤새도록 울부짖고 가장은 모든 것을 체념하고 팔자나 한탄하면서 궐련담배 피워물고 깊은 한숨을 토해내며 생각에 잠길 것이다.

"그냥그냥 그럭저럭 살아야지 낸들 어쩌라고……"

대한민국의 영원한 경제적 라이벌은 북한과 파키스탄일 것이다. 그래도 국민들은 마음의 위안을 가져 보려 애쓴다. 방글라데시보다는 우리가 더 잘 산다고…….

그리고 2030년엔 선진국이 된다는 국정홍보처의 말에 한 가닥 기대를 갖고 상상하다 잠이 들어 꿈을 꾼다. "김이 무럭무럭 나는 하얀 쌀밥에 소고깃국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