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청소년 및 대학생을 비롯한 아마추어 영화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단편영상을 공모한 본 영화제에는 지난 7월 초부터 9월 10일까지의 기간동안 총 180여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국내의 유수 단편영화제의 출품작수가 100여편 내외임을 감안하면 눈에 띠는 결과다. 서울대, 연대, 고대, KAIST. 한예종 등 전국 47개 대학의 영상동아리 학생들과 안양예고,계원예고,서울영상고, 인천신현고 등 고등학교 영상반 학생들이 작품을 출품하였다. 인천지역에서도 참가작품이 작년에 5편에 그쳤지만 올해는 35편이 참가하였다. 미래세대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의 축제가 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본선에 진출 할 40편의 작품을 심사하는 과정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한다.
“응모작 180편은 예상을 뛰어넘는 편수였고, 내용 또한 상당한 질적 수준과 향상을 이루어낸 작품들이 많아 예선을 치루는 데 적지 않은 난항이 있었다. 180편을 5명의 심사위원이 36편씩 나누어 이틀에 거쳐 15편씩 가려내고 그 작품을 다시 5명의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바꿔가면서 심사해 40여편을 추려냈다. 밤늦도록 합동재심사를 해야했던 아주 보기드문 예선심사였다.”
- 예선심사위원장 영화감독 설태호-
앞서,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40편의 작품은 행사 당일 즉,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본선을 통해 재심사를 거치며, 예선통과작 50편을 인천 남구 주안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 상영관에서 상영하고 심사위원단의 현장심사가 진행된다. 작품은 30분 이내 디지털 영화와 주니어(고등학생),시니어(대학생, 일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주목할 점은, 본 영화제가 지역의 특성과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하여 영상문화지대로의 발전과 더불어 적극적인 영상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시도라는 점이다. 인천 남구의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을 비롯하여, 본 영화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인천영화인협회는 각각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재발견하여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였고, 교육과 제작, 비평, 공감에 이르는 전 과정이 풍성하게 이루어짐으로써, 청소년들의 영상문화활동을 적극 보장하고, 장기적으로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부터 행사진행까지를 협력하여 진행했다.
오는 9월 22일 오후 6시. 개막식과 함께 무한한 창조성과 가능성의 축제가 될 ‘유스 필름페스티벌’이 그 베일을 벗으며, 이 날 행사에는 인천문화계 인사 및 인천 출신의 대표적 영화인인 최불암씨를 비롯하여 관련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상영 마지막 날인 27일에 진행되며, 엄선된 40여편의 작품 중 최고의 작품들만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09 유스필름페스티벌”은 단순한 영상매체의 교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가진 열정과 독창적 사고들을 매체를 통해 표현해냄으로써 그들에게 자유로운 표현창구를 제공하고, 동시에 활발한 소통과 자원의 교류가 가능하도록 한다. 본 영화제가 인천의 문화영상지대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여, 올해와 같이 전국의 청소년들의 무한한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내어, 대표 청소년영화제로써 브랜드를 구축하고 영상문화 및 문화예술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는 페스티벌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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