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JAL), 경영난 타개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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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JAL), 경영난 타개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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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 적자 메울 방책 외국사에 날개 짓

 
   
  ^^^▲ 일본 최대 항공사 JAL 항공기들이 공항에 착륙해 있다. 극심한 경영난 타개책을 찾아 다시 힘찬 이륙을 위해 외국항공사 등에 손짓.
ⓒ Reuters^^^
 
 

세계 경기침체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일본항공(JAL)이 활로를 찾기 위해 전 방위로 ‘날개짓’을 하고 나섰다.

엄청난 경영 손실을 보고 있는 JAL은 최근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에어(Delta Air)를 포함 은행 및 기타 투자은행 등을 통해 28억 달러(약 3조4천258억원)규모의 자금을 끌어 모아 자금난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고 에이피(AP)통신이 일본 닛케이 비즈니스 데일리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JAL은 이 같은 구조조정 및 경영타개책을 9월말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구조 조정계획에 따르면 JAL은 외국기업과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합의에 다다른 것은 없다고 밝혔다.

JAL은 미국의 아메리카에어라인(AA)의 모기업인 AMR과의 합작사 설립, 유럽 항공사와의 자본 제휴 등 전 방위로 경영난 출구 찾기에 여념이 없다고 외신은 전했다.

최근 JAL은 미국의 AMR과 합작사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 AA가 500억 엔 규모의 JAL 지분 매입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에 이어 델타항공, 프랑스의 에어프랑스과도 자금지원을 위한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JAL은 1분기(4~6월)에만 무려 990억엔(약 1조3300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회계연도의 연간 손실액도 630억엔(약 8천517억원) 수준으로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다.

이 같은 손실의 주요 원인은 경기 침체로 인한 비즈니스 여행객, 관광객의 수가 급격히 감소해 경영이 어려워졌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실제 JAL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에 여행객 감소율이 25%나 돼 2003년 조류독감사태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델타항공은 약3억 달러(약 3천670억원)에 해당하는 JAL의 주식을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만일 그렇게 될 경우 델타항공은 JAL의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닛케이 비즈니스 데일리 신문은 델타항공은 JAL측에 5억5000만 달러(약 6천730억원) 즉 JAL 주식의 11.2%를 투자할 의향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델타 항공의 경쟁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A)도 투자 가능성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외에도 JAL은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케이엘엠(Air France-KLM)과 자본 합작에 대해 협상을 하고 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한편 JAL의 2010년 3월말까지의 회계연도의 손실액은 530억엔(약 7천 165억원), 그 다음 회계연도에는 1000억엔(약 1조3천 519억원)이 예상되며 따라서 구조 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의 10%인 약 4,700명의 근로자를 감축해야 할 처지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JAL은 이미 이런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6월에 일본 국책은행인 일본개발은행(DBJ)과 지방은행으로부터 1000억엔(약 1조 3500억원)규모의 구제 금융을 제공 받기도 했다.

문제는 54년만에 정권교체를 한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정부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는 없앨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어 추가 지원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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