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하늘아
겨울 하늘아
  • 장용복
  • 승인 2009.09.10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랑향연 冬天

갈잎구르는 푸른 겨울하늘 그대 동천은
계절의 깊이만큼 갈 앉은 강물 같아라

하루해 나루터 돌아앉은 산능선
저문 노을 따라 잠자리 잡던 내 누이야

황톳길 바람타고 회억의 뜨락을 돌면
내 쉴곳은 산여울 강마을 ,

머언 산 능선 저녁놀 질때까지
고향집 담장 박꽃으로 핀 내사랑
마지막 남은 늦가을 풍경 하나.

밤하늘 별초롱 켜놓은 여울물
별 내리는 강가, 난 어디로 가야 하나

가을 빛 내 누이야 소식이나 전해 주려마.

오동잎 바람에 날리는데
이 가을 가기전 떠난 그리움

내 가슴 속 장미꽃
지금 고백 하지 않으면 영원히 잊을것 같아
차곡차곡 쌓아둔 계절의 편지
누가 뭐라도 내 마음속 심을수 밖에 없네,

아~아, 먼 훗날 뒤 돌아 가버린 당신
은사시나무 떨며 낮달로 지켜선

그대 겨울하늘아,
동천의 칼바람타고 떠날수가 없구나.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