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를 공포에 떨게 만들고 조용히 우리의 몸을 정복하는 질환. 그저 요 며칠 속이 좀 더부룩했을 뿐인데 위암 판정을 받고, 단지 기침이 조금 나고 숨이 조금 가빴을 뿐인데 폐암 판정을 받고, 두통이 좀 자주 있었을 뿐인데 뇌종양 판정을 받는다. 그리고 암이 발견됐을 땐 이미 상당한 진행을 시작한 단계다. 여전히 암은 쉽사리 정복되지 않는 질환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암이 뻗치는 손길에 허망하게 무너질 수만은 없다. 이왕 암이 내 몸에 자라나고 있다면, 주어진 시간 동안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
비교적 생존률이 높은 자궁경부암, 그러나 ‘암’ 이름이 주는 극심한 공포
문씨가 걸린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감염이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된 원인이다. 주로 30~50대 여성의 발병률이 높지만 최근에는 20대 여성에게도 많이 발병하고 있는 추세다. 자궁경부암의 증상은 대부분 성교 후 경미한 질 출혈이 가장 흔하다.
이러한 질 출혈은 처음에는 피가 묻어 나오는 정도이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출혈 및 질 분비물이 증가하고 궤양이 심화된다. 2차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악취가 동반되며 암이 주변 장기인 직장이나 방광, 요관, 골반 벽, 좌골 신경 등을 침범하게 되면 직장출혈, 허리통증, 하지의 동통 및 부종, 소변에 피가 섞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자궁경부암 1기에서 2기 초라면 수술이나 화학방사선요법이 모두 가능하고, 2기 말 보다 더 진행된 암에 대해서는 동시화학방사선요법이 시행된다. 자궁경부암은 1기 초의 경우 100% 완치가 가능할 만큼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생존률이 높은 암이지만 그래도 ‘암’이란 이름이 주는 공포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
따라서 암을 확진 받은 환자의 대부분은 충격과 공포, 불안 등의 극심한 감정 변화를 겪게 마련이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암 환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암 환자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책, <암 치료의 기적을 부르는 3가지 방법>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그 중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사실 암 환자 주위에는 너무 많은 사공들이 존재한다. ‘어디서 봤는데 무슨 음식이 암에 좋다더라... 내 친구 남편은 뭘 먹고 암이 나았다더라...’ 등의 불확실한 정보를 나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 암 진단을 받고 심신이 약해져 있는 암 환자와 보호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잘못된 정보를 믿을 수도 있다.
따라서 좋은 책을 선택해 읽는 것은 정확한 정보도 제공은 물론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암 치료의 기적을 부르는 3가지 방법>은 식이요법, 생활습관 등을 소개하며 암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 역할을 하는 책이다. 저자 김용수 원장은 암 치료의 기적을 부르는 3가지 방법은 마음, 수면, 산소라고 강조한다. 암을 수용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첫 번째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두 번째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잠을 잔다는 것은 육체적, 정신적 휴식을 취하는 것이며, 수면을 취할 때 TNF(종양괴사인자), NK cell 등의 면역 세포의 활동이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산소는 저산소 세포인 암 세포를 이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등산이라고 강조한다.
어차피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암을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끊임없이 노력하면 기적은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다. 암을 정복하는 일이 의학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해도 나의 몸과 마음을 믿고 올바른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기적은 분명 스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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