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江 張龍福 <시사랑 향연 중에서>
떠난 사람아
처서를 앞두고 떠난 사람아
가을이면
산그림자로 앉아서
낚시대 드리우고
세월을 낚던 사람,
이제는
다시 올수없는 황강
한얼의 물그림자되어
홀로 떠나간 사람아,
가을날 오색산야
단풍으로 물들면
흰 돛단배로 노저어 가다오,
해가지면 월면불되고
달이지면 일면불되어,
이승의 길목
바람으로 낙엽따라 오는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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