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과 대화의 문 닫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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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과 대화의 문 닫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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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별대표 방북 요청, 미국 노 코멘트

^^^▲ 북한이 방북을 요청했다는 스티븐 보스워스(왼쪽)과 성김 6자회담 수석대표.미국은 북한의 요청 소식에 확인도 부인도 않하면서 6자회담 틀 안에서는 대화하겠다고 다시 확인.
ⓒ AP^^^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전제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4~5일 평양을 방문 미국인 두 여기자 석방을 했으며 당시 북한은 미국에 스티븐 보스워스 대북특별대표와 성김을 초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미국의 북한파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보스워스 특별대표가 9월 중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 국무부는 북한 파견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있다(NCND).

이언 켈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보스워스와 성김 방북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 말은 약간 완화되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은 26일 보도했다.

켈리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4월 일방적으로 불참 선언을 한 6자회담에 복귀할 경우 북한과 대화를 위한 자리에 앉겠다”고 말해 대북 대화 전면 차단은 아님을 암시했다.

이어 켈리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북-미)양자 대화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북한도 우리의 이러한 입장 즉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 복귀하지 않을 경우 북-미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역시 충분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이란과 쿠바와 같은 국가에 대해서는 대화 제스처를 쓰면서 오직 북한에 대해서만은 강경노선을 유지하고 있어 북한 측으로서는 이에 불만을 가지고 긴장 고조 행위를 해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장거기 미사일 발사, 5월25일의 제2차 핵실험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켜온 북한은 8월 들어 긴장 기조로 낮추고 있다. 북한은 미국인 두 여기자 석방, 현대아산 유씨의 석방, 남북적십자 회담 재개 및 주미 공사 김명길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면담 등 긴장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제스처를 쓰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 같은 제스처는 북한이 유엔 제재조치 1874호에 따른 전방위 압박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외부세계와의 접촉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5일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학자 존 딜러리는 자신은 물론 미국인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환영을 해줬다며 북한의 태도변화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뉴욕에 위치한 미-중 관계에 관한 아시아소사이어티(Asia Society)의 존 딜러리는 “북한의 환경은 그들이 (뭔가) 완화기조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면서 “공은 이제 미국으로 넘어왔고, 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한국의 결정이 주목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화의) 징후는 많이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이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고 불신을 한다면 대화의 장으로 나오려는 북한의 입장을 더욱 강경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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