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같은 대통령의 심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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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같은 대통령의 심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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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 25대 대통령이었던 윌리암 맥킨리는 성실하고 넉넉한 인품으로 재임 당시 미국인들의 많은 존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를 쫓아다니며 그의 행적에 관하여 비난하는 기사만을 써 대는 어떤 신문기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선거유세를 위해 맥킨리가 기차를 탔습니다. 공격적인 신문기자도 동승했지요. 하지만 숨가뿐 선거 유세 취재를 위해 편한 잠을 자보지 못한 기자는 기차 안에서 이내 쪼그리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맥킨리가 그 기자를 안쓰러운 듯 바라보다가 자신의 외투를 벗어서 그 기자를 덮어 주었습니다. 한참 뒤 잠에서 깨어난 기자는 두툼한 코트가 자신이 그토록이나 웬수처럼 물고 뜯었던 맥킨리의 것임을 알고는 그만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 기자는 자신이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맥킨리의 넉넉한 인품과 작은 친절이 적을 동지로 바꾼 것입니다.


이 내용은 '월간 좋은 생각' 9월호에 <외투로 덮은 미움>이라는 글을 축약한 것입니다. '인자무적'(仁者無敵)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모두 취해 있는데 홀로 깨어 있다는 의미의 '중취독성'(衆醉獨醒)이라는 사자성어도 있습니다. 작금 노무현 대통령의 잦은 말 실수와 이런저런 국정의 표류현상에 대하여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그건 저 역시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최근엔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하여 외국언론에까지 크게 기사화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법도 잘 모르는 일개 불학의 무지렁이입니다. 하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시종여일입니다.

모름지기 대통령이라면 과거로 치자면 군왕입니다. 군왕은 대도(大道)의 길만을 걸어야 하며 소인배들의 소리는 과감히 물리쳐 듣지 말고 거대한 민중(백성)의 소리만을 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금 하루에만 30명이 넘는 국민들이 자살하고 있으며 서민경제는 그야말로 몰락지경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아버지와도 같습니다.

부디 대통령께서 쇳덩어리로 황금을 만들고 나쁜 것을 고치고 다듬어서 좋은 것으로 만든다는 '점철성금'(點鐵成金)의 지도자와 성군이 되시길 고대합니다. 아울러서 윌리암 맥킨리와도 같은 넉넉한 인품으로서 국민들의 변함없는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처연한 매미소리가 가을의 수렴첨정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기온도 선선한 가을바람이어서 기분까지 썩 좋은 날입니다. 대통령의 민생국정의 방향타가 늘 오늘 같은 좋은 날씨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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