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에 들러 이희호 여사에게 위로를 전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 ^^^ |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전에 이어 특사성격의 조의를 표하기 위해 방문하는 북한의 조문단이 21일 입국한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최경환 비사관은 20일 오전 11시 50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조문단 6명의 명단을 밝혔다.
이번에 조문단으로 한국에 올 북한 측 조문단에는 김기남(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장), 원동현(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실장),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 리이현(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 김은주(女,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기술일꾼)이다.
최 비서관에 따르면 북한 조문단은 21일 오후 3시 10분 김포공항에 도착, 1박2일간 체류한 다음 22일 오후 2시 김포공항에서 북한으로 떠난다.
한편, 로이터(Reuters)통신은 20일 북한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조문을 위해 특별 조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이는 북한이 최근 외부세계와의 긴장 완화를 보여주는 징후라고 풀이했다.
북한의 이 같은 긴장완화 징후는 산타페에서 북한의 외교관들을 만난 미국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지사는“좋은 징후들”이라고 말한 점에서도 읽을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어 이번 조문단은 북한의 최고위급 조문단으로 이는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 관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은 18개월 전 출범이후 대북 원조 중단 등 강경기조의 (대북) 접근을 해온 보수성향의 이명박 대통령 정부에 올리브 브랜치(Olive Branch, 평화의 상징 혹은 화해의 상징)를 보여주지 않으면서 남북한 사이를 얼어붙게 했으나 북한의 조문단 파견은 최근 일련의 화해의 손짓의 하나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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