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과 검진 병행해야 예방 효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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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과 검진 병행해야 예방 효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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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검사법 한계 보완한 씬프랩 검사 정확한 검진 가능

성 접촉 인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주 원인
성 경험 有 여성, 6개월~1년에 한 번씩 검사 필수
재래식 검사법 한계 넘어선 씬프랩 검사 정확도 높은 편
10살부터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필요, 총 3회 걸쳐 접종

자녀 둘을 키우고 있는 주부 L씨(39.여) 요즘 갑자기 생리 불순으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져 산부인과를 찾았다. 의사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길 권했다.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아 온 L씨는 조금 당황했지만, 의사말을 따르기로 했다. 다행히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마음을 쓸어 내리며 상담을 받는 도중, 중학생인 큰 아이도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는 얘길 들었다. 아직 어리기만 한 딸 아이도 자궁경부암의 위험이 있는 건지… 자궁경부암은 백신을 통한 예방과 검사를 통한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아이에게 백신 접종을 시키기로 마음 먹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유롭지 못한 질환이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요즘엔 조기검진 검사의 보편화로 발병률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암 세포의 발견이 어렵고, 오진율 또한 높은 것이 자궁경부암이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이 이슈가 되고 있을 정도로 예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자궁경부암은 미혼일 때, 특히 성 경험 전에는 예방 백신을, 성 경험 후에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백신 접종을 병행하며 자궁경부암을 예방해야 한다.

6개월~1년 한 번 정기검진 필수, 정확도 높은 씬프랩 검사법 사용

자궁경부암은 성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발병하는 질환이다.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감염이 주 원인이며, 아이를 많이 낳은 경험이 있거나 조기 성 경험자, 성교 대상자가 많은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된다. 하지만 성 경험이 전혀 없다고 해도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0%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정 시기가 되면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은 초기단계에서 발견만 하면 완치율이 아주 높으며, 조기 검진을 받게 되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암이다. 여성들은 6개월~1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다. 자궁경부암 진단을 위해서는 자궁경부질도말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여성의 자궁 경부와 질 후 벽에서 세포를 채취, 이상 세포의 유무와 변형유형을 현미경으로 검사한다.

하지만 50년 동안 변하지 않은 재래식 검사 방법은 세포의 절반 이상이 버려지거나 세포고정 시 부주의로 관찰이 용이하지 않을 수 있어 오진의 한계성이 있었다. 최근에는 재래식 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씬프랩(ThinPrep) 검사를 많이 사용해 좀 더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 진다. 특히 전에 지궁경부 질 도말 검사에서 이상세포가 발견되어 추적 검사를 하는 경우 재래식 방법보다는 씬프랩 같은 좀 더 정확성이 높은 방법을 택하는 것이 옳다. 모네여성병원 안희성 대표원장은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이 주 원인이기 때문에 성 경험이 있는 여성에겐 필수적인 검사”라며, “성 경험이 없다고 해도 일정 시기가 되면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약 10살 때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면역력 높여줘야

자궁경부암 백신은 예방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쉽게 말해 예방 접종이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궁경부암의 주 원인인 HPV를 막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 된다. 독감백신을 맞으면 특정 독감바이러스를 막아주는 것처럼 HPV를 막아주는 백신을 맞으면 암을 발생시키는 바이러스를 막는 능력이 커 지는 것이다.

특히 자궁경부암 백신은 성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성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가장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고자 하는 만 9세에서 55세까지 백신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6개월 내에 총 3회에 걸쳐 접종을 해야 한다. 3회 접종을 다 마쳐야 더욱 확실한 예방이 가능하다.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백신 접종뿐 아니라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까지 병행해야 한다.

HPV바이러스 감염 병력이 있다면 예방백신이 다른 아종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줄여주기 때문에 맞으면 도움이 된다. 안 원장은 “자궁경부암 백신을 통해 어릴 때부터 면역력을 키워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정 나이가 되면 백신이 암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는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궁경부암 예방에 관한 관심 및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 여성들은 백신과 보다 정확한 검사법을 통한 검진으로 생명의 근원인 자궁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모네여성병원 안희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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