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깨질지 모를 南 현대와 北 아태 공동보도문에 또 놀아나서는 안 돼
^^^▲ 북한 김정일 위원장^^^ | ||
북은 이미 1994년 말, 제네바핵합의와 연계하여 매년 실시 해오던 대규모 한미연합 팀스피리트 훈련을 중단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北이 한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늘 시비를 해 오던 버릇대로 이번에는 을지훈련 중단을 요구하면서 "정의전쟁"까지 들먹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저들은 "전쟁에는 정의의 전쟁과 부정의의 전쟁이 있고 침략전쟁과 해방전쟁이 있다"며 "나쁜 전쟁은 부정의의 전쟁과 침략전쟁이며 민족해방전쟁과 계급해방전쟁과 같은 정의의 전쟁은 반대하지 않는다"고 2중적인 전쟁관을 가지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해서 제국주의 침략전쟁은 부정의의 나쁜 전쟁이지만 공산당의 민족해방전쟁을 명분으로 내세운 6.25남침 같은 공산(계급해방)혁명전쟁은 당연히 정의의 전쟁이기 때문에 '불가피' 하게 생각한다는 "악마적 전쟁관"을 가진 소치이다.
따라서 죄 없는 인민을 300만이나 굶겨 죽인 무능하고 악랄한 김정일이 북보다 40배나 잘사는 남조선을 해방시키기 위해 "제 2의 6.25" 를 일으키는 것이 정의의 전쟁인 민족해방이자 계급혁명전쟁임으로 핵무기 사용도 정당하다는 이야기다.
한편, 北 최고사령부는 16일 현정은-김정일 면담과 때를 맞춰 한미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되는 17일부터 "전군, 전민, 전국은 특별경계태세로 넘어갈 것"을 명령함으로서 화전양면전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이와 때를 같이하여 남에 있는 진보연대, 참여연대, 민노총, 전교조, 전국언론노조, 한총련, 범민련, 공동선언실천연대 등 친북세력과 김대중 노무현 잔당들이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한미 핵전쟁준비연합훈련중지', '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연방제평화통일', '6.15계승, 10.4실천', '우리민족끼리' 공세에 나설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런 조짐은 현정은 현대회장을 불러다 놓고 면담을 미뤄가면서 일주일씩 애를 태우다가 중국황제가 변방에서 온 오랑캐 사절 대하듯 점심 한 끼 먹여 주고는 마치 선심 쓰듯 "현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 주었다"며 아태위원회를 내세워 금강산과 개성관광속개, 관광객 편의제공 및 안전보장, 비로봉과 백두산관광 확대를 약속하면서 엉뚱하게 10.4 선언과 추석 이산가족상봉을 연계시킨 '공동보도문'을 발표 했다.
현정은 회장과 김정일의 면담이나 현대와 아태 간에 사업논의는 우리정부의 관심사일수는 있어도 어디까지나 '그들의 일'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안전보장과 이산가족상봉문제는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 적십자사의 일로서 현대나 아태가 합의하고 자시고 감 놔라 배 놔라 할 사안이 아니며 10.4 선언정신 운운은 현정은이나 김양건이 입에 담을 얘기가 아니다.
이명박 정부가 만약 김정일의 '대한민국 실체부정, 당국자 배격' 노선을 또 다시 인정해 준다면 北 '아태평화위원회' 농간에 놀아난 김대중, 노무현 정권과 다를 게 없으며 누구보다도 북의 행태를 잘 알고 있을 통일부가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위장조직 아태평화위원회'가 남쪽 바보들에게 펼치는 위장평화공세와 통일전선공작에 종전처럼 놀아난다면 그런 통일부는 존재 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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