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지연, 김정일 몽니로 현대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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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지연, 김정일 몽니로 현대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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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보따리에 실망 우리정부의 8.15 경축사를 기다려 보는 듯

 
   
  ^^^▲ 김정일 국방위원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방북 닷새째인 14일에도 김정일과 면담이 성사되지 않은 채 "여기까지 왔으니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 하는 김정일의 '처분'만을 마냥 기다리고 있다.

현정은 회장의 방북이 표면적으로는 개성공단에서 北에 까닭 모르게 억류당한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 씨 석방문제 이었지만 내용면에서는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 방북효과에 편승하여 1년 반째 지속되고 있는 남북관계 경색국면에 숨통을 트자는 의미도 컸다고 본다.

더구나 현 회장 방북이 김대중 정부와 현대그룹의 '퍼주기' 창구였던 '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교감으로 성사 됐다는 사실에 비춰 김정일의 비준(내락)하에 추진 된 것은 분명하다.

소위 북의 아태위원회라는 것은 김일성 사망 후인 1994년 10월 29일 평양에서 김대중의 아태평화재단과 때를 맞춰 창설, 北의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의 위장조직으로서 명실 공히 《대남통일전선공작지도부》역할을 해 온 기구이다,

1998년 6월과 10월 현대 정주영 명예회장의 소떼방북 주선과 김정일 면담, 정몽헌 회장의 김정일 면담 주선과 대북사업 파트너 역시 아태위원회 이었으며 현정은 회장과 김정일의 만남을 주선해 온 것 역시 아태위원회 이었다.

이를 뒤집어 말한다면 김정일은 통일전선부 위장단체인 '아태평화위원회'를 내세워 《대한민국 실체 부정, 당국자배제》라는 나름의 대남전략 기조를 훼손함이 없이 南의 아태평화재단 경로로 김대중 정부와 通 하고 현대를 이용하여 [$} 외화벌이로 실속을 챙기면서 대남 위장평화공세로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약화시키고 반공태세를 허무는 一石四鳥의 대박과 호황을 누리어 온 것이다.

2003년 6월 27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순 아태위원장(통일전선부부장)은 박지원 임동원 김보현 등 한국의 정관계 실력자와 현대 정주영 정몽헌 부자를 떡 주무르듯 하면서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자로서 김대중과 현대가 바친 대북 뇌물 8억 $중 3억 $를 가로 챈 배달사고가 들통 나 교통사고를 가장해서 처형당했다는 설이 있기도 하다.

김용순 사망이후 침체상태에 빠졌던 北 통일전선부가 김양건이 통일전선부장이 되면서 대한민국 제 17대 대선 투표일을 불과 20일 앞둔 2007년 11월 29일 서울에 왔다가 12월1일 평양으로 돌아가는 등 통일전선공작 복원을 서둘러 왔다.

그러다가 국방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군부가 정세오판으로 4월 5일 ICBM을 발사한데에 이어 5월 25일 2차 핵실험을 자행 하면서 국제사회에서 고립뿐만 아니라 UN의 강력한 제재와 함께 믿었던 중국마저 대북제재에 앞장서게 되자 당황한 나머지 대미 유화책과 함게 대남 면에서 변화를 모색케 됐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현정은 회장을 끌어 들이는 데까지는 성공을 하였으나 2차 핵실험으로 인한 제재국면에서 현 회장 을 초청해 놓고 만나주지도 않고 있다는 것은 현 회장을 통해서 북에 줄 수 있는 남의 선물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막상 현 회장의 보따리에 기대 할 것이 별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김정일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김정일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이목이 두려워 마지못해서 인질로 잡아 두었던 현대 아산직원을 석방해 주면서도 현정은 회장을 국빈급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 닷새째 잡아둠으로서 "남의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장군에게 석고대죄를 하고 있다."는 대내 선전용 연출을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김정일은 대한민국정부의 8.15 기념사에 "어떤 변화"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김정일이 8.15 기념사와 상관없이 현정은 회장과의 면담은 형식적이나마 회피키 어려울 것이며 면담이 성사 된다고 할지라도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夜行性' 습성에 비추어 그간에 대북밀사나 특사로 파견 됐던 이후락, 장세동, 정주영, 박근혜, 정몽헌의 경우에서처럼 심야에 불쑥 나타나 너스레를 떨고 알맹이 없는 말장난으로 끝낼 공산이 크다.

김정일은 1973년 9월 노동당 5기 7차 전원회의에서 김일성 후계자로 공식 지명된 이후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사망 시까지 20여 년간 '황태자 수업'을 통해서 국정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黨.政은 물론 軍까지 완전 장악하여 김일성보다 더 지독한 독재를 해온, 나름대로 '준비 된 지도자'로서 멸망직전의 북을 회생시켰다고 정평이 난 자였다.

그러던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고 후계체제를 서두르면서 정치외교군사경제 전반에서 조급증과 오판으로 엉뚱한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정부를 굴복시키려보려고 자행했던 유성진 씨와 연풍호 선원 인질작전이 김정일 집단의 반인류 비인도적 야만성만 부각시킨 결과가 되고 미국과 직접 담판을 노리고 자행한 ICBM발사와 2차 핵실험 역풍으로 김정일 폭압살인1인독재체제 붕괴만 촉진케 하는 위기를 자초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현정은 방북 면담이 불발 된다면 김정일은 몽니를 부린 데 따른 엄중한 대가에 직면케 될 것이며 현대의 굴욕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정부가 오판하거나 쓸데없이 과속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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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09-08-15 14:43:15
항상 빗나가는 예측 ㅋㅋㅋ

황소 2009-08-15 10:45:50
그 많고 많은 "진의파악" 잔문가들은 시방 다 워디 간거여?
현회장이야 김정일에게는 돈이나 갖다주는 호구제 기쁨조깜도
안되고 현대직원 삭방햇응께 이제 그만 가보라능거 아니여?
대금은 알아서 샘하라는 말이고. 연애핀지같은 리맹박동무
핀지같은것 읽기도 싫응께 도로 갖이고 가라는 말인디 아무리
과수댁이라도 자존심은 쪼까 있어야 쓸것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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