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대통령 방북 이후 최초 고위급 언급
^^^▲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있는 김영일 북한 내각총리(가운데) ⓒ Reuters^^^ |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이후 최초로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베트남 방문 중 한 발언이다.
김영일 북한 내각총리는 베트남을 방문 중 하노이에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우리는 항상 협상을 위한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북한의 최근 미국인 두 여기자의 석방과 한국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를 석방하는 등 과거 몇 달 동안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켜왔던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화해의 조치를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이후 이 같은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발언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북한 공식 매체를 통해 6자회담은 죽은 회담이라고 천명하는 등 대미국 및 대 한국 강경자세를 취해왔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뉴욕 채널 등을 통해 미국과의 대화를 항상 갈구해왔으나 미국은 공식적으로는 북한의 그러한 반응에 오히려 대북 제재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해왔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핵문제와는 별개로 인도주의적인 개인적인 방문에 불과하다고 말해왔다.
한편, 미국은 다음 주부터 고위급 인사를 아시아 즉 한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을 방문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 등을 논의 할 계획이라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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