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온화하고 합리적이라는 인상과는 전혀 달리 민주당 대표가 된 후 급작스럽게 악의적인 반정부 투쟁에 몰입하고 난 후부터는 인상마저 급변하여 마치 ‘드라큐라’를 보는 듯 살기가 역력하다.
몇 개월 전 DJ 집을 방문하여 DJ로부터 ‘이명박 정부를 전복하라’는 선동교시와 모종(?)의 격려를 받고 난 이후 갑자기 이상한 힘을 받았는지 ‘헐크’와 같은 두 얼굴로 표변한 정세균 대표의 처신은 한마디로 반 헌법적인 구제불능성 강성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5공화국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이 만들어 놓은 ‘미디어 관련 법’을 민주당 스스로가 ‘악법’이라 그 당시는 그렇게 외쳐댔으면서 악법 철폐하라고 투쟁했던 민주당이 바로 지난 10년 동안 바로 그 5공 미디어 법에 단맛이 들었는지, 이젠 거꾸로 한나라당이 5공 시절 만든 ‘미디어 관련 법’을 철폐하고 시대에 부응하는 자유민주적인 ‘미디어 법’을 만들어 통과시켜주고 나니까 정세균 대표는 과거를 까맣게 잊고 5공화국 전두환 대통령 시절 ‘미디어 관련 법’을 도로 원상회복해 달라고 극한 투쟁하는 우스운 모양이 되었다.
참으로 돌고 도는 민주당이 되었고 돌고 돌아 5공을 사랑하는 민주당이 되었다. 민주당이 걸어 온 웃지 못 할 역사의 아이러니 이자 코미디다.
5공화국 전두환 전 대통령을 그렇게 못 잡아먹어 평생을 난리치고 있는 민주당이 어인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만들었던 ‘미디어 관련 법’을 그토록 오매불망(寤寐不忘) 그리워 도로 회생시켜 달라고 길거리에서 투쟁하며 악써대는지 참으로 인생은 오래살고 볼 일이다. 호응 없는 거리투쟁에서 얻은 것은 추하고 병든 정세균 대표의 모습이다.
이제 DJ가 천수를 다하고 민주당 앞에서 사라지게 된다면 민주당의 운명은 불문가지(不問可知)하고 ‘공준분해’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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