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매스미디어, pc방, 노래방 같은데서 보고 즐기고 게임성 사행성 놀이를 하는 것이 독서를 하는 것보다 더 즐겁다고 생각해서 독서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는 독서를 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독서의 목적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 교양, 수양을 얻기 위한 독서로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의 독서, 지식을 얻기 위한 독서로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관련한 독서, 위안과 오락을 위한 독서로 레크리에이션(recreation)과 관련한 독서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테두리 안에서 자기가 무엇을 구하고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인식하여 그 목적에 맞는 서적을 찾아서 독서를 하여야 한다. 독서는 인간의 삶에 대한 문제, 죄와 벌, 철학, 종교, 삶과 죽음, 현세와 내세 같은 모든 문제를 실제로 체험하는 간접체험을 얻게 된다.
자연과학, 발명이나 발견, 위인들의 전기, 동물의 정글법칙에 대한 이야기 같은 것들은 새로운 동기부여를 주게 되어 그를 모방하려는 심리를 부추기도 하고 어떤 형이상학적 사고를 갖게 만든다.
풍자나 해학 같은 것을 소재로 한 작품들 역시 살아가는 과정을 부드럽게 하여 열등감이나 소외감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한다. 인간이 사는 동안 모든 것을 체험하고 죽을 수는 없다.
하지만 독서를 통하여 인간의 삶에 대한 원초적인 문제와 선악을 구별하는 간접체험을 할 수 있게 하여 살아가는 동안 실수를 저지르거나 오류를 범하는 일을 억제하게 된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러한 점을 간과하고 책읽기를 게을리 하여, 간접체험의 기회를 잃게 되고 죄악에 빠지기도 하며, 나쁜 일을 저지르는 실수를 범하며 살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죄와 벌' 이라는 작품을 읽고 그 작품세계를 이해하였다면, 그 주인공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되어 행복한 삶을 살수가 있지만, 그것을 간과하였다면 그 반대의 삶을 살수도 있게 된다.
이러한 점은 매스컴이나 컴퓨터매체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주고 있다고 보지만, 일회성 효과로 그치는 경우가 많고 그 범위가 다소 제한적이다. 하지만 좋은 책은 수 백년 동안 그 효과를 여러 방면에서 미치고 있다.
이처럼 독서는 간접체험을 하게 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기도 하고 억제하기도 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게 함으로써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하게 된다. 반면에 단세포적인 섹스물, 사행성 유흥물, 성인 오락물 같은 것들은 편하게 접한다는 장점 때문에 쉽게 유혹되어 일탈행동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은 충동적이거나 반항적인 것을 표출시켜 그릇된 일을 저지르거나 불안전한 심리상태에 빠지게 만든다. 하지만 독서는 그러한 점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다. 잘못된 정서순화와 인격도야 같은 내면적 정신세계를 바로 잡는 일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독서를 통해서 작가의 사상과 그들의 진솔한 삶을 깊이 생각하고 반성하거나 좋은 점만을 생각하게 한다. 그러한 점들은 어떤 새로운 형이상학적 사고를 불러일으키거나 결심하는 정신적 변화를 일으키게 한다.
가정과 사회에서 건전한 인간으로 살아가도록 하는데 있어서 유익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사회적 범죄행동을 범하는 것이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알게 된다.
자신이 사회의 안녕 질서를 깨뜨렸을 때는 어떠한 처벌을 받게 되는지를 느끼게 하여 그러한 오류를 범하지 않음으로써 올바른 삶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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