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부 트러블 3적 장마, 비누,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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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젊음의 상징? 여름의 상징!

여드름은 10~20대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10대 후반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흔히 ‘젊음의 상징’이라 불리는데, 발생 연령이 점차 빨라지고 30대 이후의 성인여드름이 증가하고 있어 젊음만을 상징하는 것은 아니다.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여드름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피부질환으로,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여드름의 실 진료수가 2008년 9만 6천여 명으로 증가 추세라고 발표했다. 여드름은 10~20대에 가장 많은 환자가 분포하지만, 나이에 못지 않게 환경적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다. 특히 여드름에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은 여름처럼 여드름이 유독 심해지는 계절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연세스타피부과가 지난 1년간 여드름 환자를 분석한 결과 7, 8월에 가장 많은 환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가 많이 나타나는 봄, 가을보다 여름에는 여드름 환자가 30%정도 증가했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원순원장은 “이 시기에 여드름 환자가 급증하는 것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집중 치료하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높은 기온과 습도, 생활습관과 환경적 요인 변화로 여름여드름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여드름, 온도, 습도, 햇볕이 부른다!

대다수 여름피부는 뾰루지와 여드름 상처 등의 지저분한 흔적으로 얼룩지기 마련이다. 여름피부가 다른 계절에 피해 트러블이 많은 것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한 땀 분비의 증가와 피지 분비의 증가, 강한 자외선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실제 여름과 비슷한 환경인 주방이나 세탁소와 같이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서도 여드름이 심해진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여름 피부의 대표적인 트러블은 여드름이다. 털, 피지선 샘에 생기는 만성염증성질환인 여드름은 모낭 속에 고여 딱딱해진 피지인 면포와 1cm미만 크기로 솟아오른 구진, 고름, 물집, 결절 등 다양한 피부 변화가 일어난다. 여름철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늘어나는 여드름은 주로 초기 여드름인 면포와 여기에 염증이 심해진 염증성 여드름이 많다.

여름철 여드름이 늘어나는 이유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땀 분비가 많고, 자외선에 의한 모낭의 이상 각화증에 의해 모공이 막히고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기온이 30도 를 넘어서면 피부에도 이상현상이 나타난다. 여름철 여드름이 더욱 악화되거나 발생하는 이유이다.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여름여드름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피부와 모공을 청결히 하고, 피부탄력관리와 모공확장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

습도도 여름여드름에 적이다. 피부는 건조한 것보다 습한 것이 더욱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적절한 습도는 40~60% 정도이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평균적으로 습도가 80% 이상이라 오히려 피부트러블이 나타나기 쉽다. 일반적으로 습도가 90%가 넘으면 30도 이상의 온도에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데, 50% 미만에서는 온도가 35도 정도되어야 땀이 나기 시작한다. 여름철 높은 습도는 땀이 많이 나게 하는 원인인 셈이다. 땀 배출이 많아지면 땀과 함께 배출된 노폐물과 먼지가 함께 섞여 모공을 더 쉽게 막는 원인이 된다. 모공이 땀과 이물질로 막혀 피지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여드름 초기 병변인 면포가 나타나게 된다. 또 이 면포에 균이 들어가 붉게 올라오는 염증성여드름이 생기거나 곪는 현상도 쉽게 나타난다. 또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수분도 함께 증발되어 피부건조도 일어난다. 높은 습도가 여드름과 함께 주름도 동시에 유발하는 원인이 셈이다.

여름 햇볕도 여드름에게 반갑지 않다. 강한 자외선은 모공 입구에 각질이 쌓이게 하여 모공을 막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부가 바로 햇볕에 과다하게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여름철 높은 습도와 온도, 강한 햇볕 속에 여름 여드름 발생을 예방하려면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샤워하고, 너무 덥고 습한 환경을 적정 온도와 습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이 습하다고 피부건조를 방심해서도 안 된다. 피부에 적당한 수분이 유지되도록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잦은 세수와 바캉스 피로도 여드름 악화 요인!

땀이 많이 나고 일명 개기름이라고 부르는 유분도 빈번하게 배출돼 얼굴이 번들거리기 쉬운 여름에는 세안 횟수도 증가한다. 잦은 세안은 얼굴을 깨끗하게 유지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특히 여드름이 발생하면 여드름 부위를 더 자주 씻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잦은 세안은 피부 건조와 자극으로 인해 여드름이 악화되기 쉽다. 바람직한 세안은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게 하루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이와 함께 방학이나 여름 휴가를 맞아 불규칙해진 생활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트레스와 피로는 여드름의 유발한 원인 중 하나인데 여름 바캉스 기간 동안 스트레스와 피로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기간 수면이 부족해질 수 있는데 수면부족으로 인해 정상적인 호르몬분비로 일어나는 피부재생기능에 문제 생길 수 있다. 수면부족과 피로로 인해 피부재생기능이 떨어지면 각질이 남아있고 피부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염증을 유발 하게 된다. 염증성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셈이다.

여름은 가도 여드름 흉터는 남는다!

여름철 여드름 관리를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과 함께 가능한 햇볕을 피하고, 피부건조 예방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차단해야 한다. 또 여름 여드름은 흉터관리가 중요하다. 여드름 흉터 대책은 여드름 발생초기부터 세워야 한다. 여름 여드름은 사라져도 평생 상처로 남는 여드름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 흉터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평소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비누 사용은 피부자극이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손으로 여드름을 짜내거나 연고제를 함부로 바르거나 잘못된 민간요법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여드름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이 발생하면 피부과를 찾아 여드름이 악화되지 않도록 치료를 받고 흉터를 남기지 않는 관리를 받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된다. 여드름이 한번 발생하면 자가 처방만으로는 흉터 없이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염증성 여드름은 고름이 피부 안쪽 피부를 파괴해 흉터를 남기기 쉽기 때문에 조기에 피부과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여드름 치료 방법으로 등장한 ‘에이셀(ACELL) 등 최근 치료법은 광치료로 세균을 파괴하고, 피지분비억제, 여드름 자국 제거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를 함께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세스타 피부과 정원순원장은 “여름 여드름은 야외활동과 땀 증가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드름 자체보다 여드름 흉터를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며 “여드름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발생했는지에 따라 초기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름 여드름이 발생하면 악화되기 전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흉터를 남기지 않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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