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격동의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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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격동의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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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1) 21세기식 제임스 본드, 미스터 '클린턴'

'클린턴' 전 미대통령이 비행기의 입구에서 트랩을 오른 여기자와 악수했다. 그제야 그의 얼굴에 미소다운 미소가 퍼졌다. 2009년식 블록 버스터 US 007 작전은 멋지게 성공했다.

8월,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의 절정에서 바이칼 호수처럼 시리도록 청정한 감동을 준 이번 '클린턴' 작전은 세가지의 의미를 준다.

첫째, 역시 미국은 위대한 나라다.

광활한 영토와 경제, 군사력 1위라서만이 아니다. 자국민의 안위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옥이라도, 악마와도 하룻밤 춤추기를 마다하지 않는 미국의 진정한 자존심을 보여 주었다. 그것은 용기다.

국가의 존재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정부의 가장 우선되는 제1책임이 바로 자국민의 안위와 생명의 보호다.

미국의 정부와 지도층들은 어떤 수모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그들이 보호해야 할 국민에 대한 절대적 사명감, 그 원칙을 지켜내고 있다. 그들은 아직도 십여년전 전사한 미국병사의 뼈를 거두어 가기 위해 낯선 땅의 산하를 뒤지며 찾고 있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 스스로를 돌아 보아야 한다.

두 번째, 북한의 김정일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물론 병색이 완연했다. 소문처럼 밤이면 와인에 절어 꺼이꺼이 우는게 설령 맞을지라도 김정일의 통치능력에 아직은 전혀 이상이 없음을 세계는 보게 되었다.

“미, 중 관계가 21세기를 형성 할 것이다” 7월 27, 2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새로운 G2의 시대를 열어가는 미중 경제 대회에서의 '오바마' 미대통령의 연설 중 한부분이다.

미국은 중국을 껴 안고 철저히 북한을 손 볼 참이었다. 그런때에 북한의 절묘한 '클린턴' 유인은 미,북 직접대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김정일의 민첩한 결단 이었다.

미국측의 탄식처럼 북한 김정일은 누구도 결국 허를 찔리우는 협상의 마왕 이었다. '보즈워스' 도 '엘 고어'도 성에 차지 않았다. 김정일은 '클린턴' 이라는 결정적인 한방을 원했고 일차적으로 우선은 성공 한 셈이다.

북한 주민들을 향한 지도자로서의 위엄을 보이고 내부 결속은 물론, 자신의 건재함을 내 외에 알리는 것 뿐 아니라, 북핵문제에서의 자신의 생각을 미국에게 전달할수 있는 유리한 기회와 충분한 시간을 만든 셈이다.

그 정도의 재빠른 기회포착과 행동을 결단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건 김정일의 정신이 아직은 병마에 의해 교란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는 최소한 얼마까지는 절대적인 통치자로 있을 것 같다.

평양 김정일의 특각 지붕위에서 위협적인 스텔스기로 김정일 참수계획까지 실제 연습했던 미국이 2007년 1월의 그 겨울, 베를린의 극비 미,북 회동 후 6자회담 당사자들을 물먹이면서 2.13 합의서를 발표했고 밀월로 들어갔던 때가 다시 생각난다. 새삼 비난 하려는게 아니다.

국제 외교관계란 보이는 것, 즉 화려한 외교적, 의전적 수사(修辭)와 요란한 포옹과 미소가 다가 아니라는 교훈을 다시 준다는 얘기다.

우리는 그런 겉만 보면서 너무 쉽게 감동하고 결정하고 일희일비(一喜一悲) 해 온 것은 아닐까? 반성 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어떤 경우라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우리 자체의 비선(秘線)이나 대화의 창구나 비책(秘策)을 준비하고 있어서 언제든 강대국에 소외되지 않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을 기를 필요가 있다. 더구나 북핵과 통일문제, 한반도의 모든 일은 우리가 당사자다.

미, 중의 새로운 G2 시대로 가면 한반도의 어떤 중대한 상황도 그곳의 결정에 의해 변화될 수도 있다.

우리는 그냥 국가의 모든 장래를 동맹이라는 관계로, 핵우산 등으로, 다른 나라에 눈치보면서 의존 하는 걸로 만족 할 것인가? 언제까지?

진실로 고민해야 할 때다. 그것이 이번 '클린턴' 작전을 보면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부분이다.

인질로 잡혀있는 우리 국민은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가 아파해야 할 세 번째의 의미다.

2) 평택의 타는 갈증

어느 쪽을 쉽게 나무랄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왜 이렇게 끊임없이 격렬하게 전쟁해야 하나?

서로를 죽이려는 저 잔인한 폭력들이 저대로 생으로 적라나한 피비린내를 들어 내어도 정녕 괜찮은 것일까?

하늘을 찌르는 적개심과 그리고 아름다워야 할 여름의 하늘위를 뭉클 뭉클 뒤덮는 독초와도 같은 검은 연기와, 너무도 노골적인 서로에의 살의(殺意)와, 검은 주검의 냄세가 이미 가슴과 온몸을 뒤집어 놓은지 몇일째인가? 그리고 저들 가족들의 생살을 찢어 발기는 듯한 저 가혹한 슬픔을 어찌 해야 하나?

우리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것일까? 평택을 저 벌거벗은 피투성이로 그대로 둔 채 우리는 오늘 밤 과연 행복하게 잠들어도 되는 것일까? 혹시 천벌을 받게 되지는 않을까?

멈추어야 한다. 양쪽이 다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 우리는 분명 잘못 가고 있는 것 같다. 어디에서 부터 길을 잘못 들었을까? 혹시 아십니까? 이명박 대통령님?

3) 박근혜 전대표

미디어 법안 통과 이 후. 박근혜 전대표는 미디어 법안의 해당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조중동을 비롯,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까지 모든 곳에서 거의 공개적인 돌팔매를 맞고 있는 셈이다. 너무 한꺼번에 시작되어서 공작적인 냄세까지 물씬 풍길 지경이다.

가혹함, 잔혹함은 2009년의 한국의 새로운 트렌드가 된 느낌이다. 정글 중에서도 가장 살벌한 정글의 모습이다. 넥타이를 매고 신사복을 입고 있겠지만 속은 이미 졍글의 생존을 위한 탐욕과 냉혹함만이 번들 거린다. 결국 이해관계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이제 명예라던가 양심이라던가 사명감이란 이미 없다. 여름이란 주체못할 계절 탓일까?

MBC, YTN, 민영화란 말이 공공연히 나온다. 거기에 KBS 2 까지 정권이 민영화 시켜 준다면 어디선가에서는 지상파 소유가 한결 쉬워진다. 그렇게 되면 몇조원의 적자를 보지 않고도 경쟁 필요없이 방송겸영에 안착 할수 있다.

박근혜 죽이기의 일부는 그래서 일수도 있지 않을까? 박근혜 죽이기를 가장 원하는 곳이 어딘가?

결국 전력을 다 해 원하는 것을 화끈하게 해 주겠다는 아부의 강박관념이 생길 만 하지 않을까?

그래서 자신이 써 놓고도 몇 날 정도는 스스로 부끄러워 얼굴 벌게 질 공격들이 활자화 되어 철판깔고 버젓이 나돌고 있는 것 같다.

그러는 와중에 최근 퍽 흥미로운 수치가 나왔다. 폴리뉴스와 모노 리서치의 여론조사다. 박근혜 23.2%, 반기문 22.2%, 유시민 12.2%, 정몽준 3.7%, 이재오 0.6%.

별로 새로울 것도 없다. 조중동을 비롯한 친이 지지자들의 집중포화로 인한 효과도 아니다. 그래서 어떤 의미로든 누구든 뒤집어 질만한 새로운 변화도 아니다.

그동안의 박근혜 지지율 38%, 40%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반사이익과 신데렐라 신드롬, 그리고 대안이 없던 야권의 그나마의 묻지마 친밀도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다는건 바보 아니면 다 아는 사실이다.

아마 박근혜 전대표 자신도 이미 그 정도의 분석은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1위다.

문제는 그게 더 중요하다. 집권 세력 주류와 굴지의 메이져 언론들까지 다 안면몰수하고 나섰고 그들의 똘마니들까지 작은 이해관계에 목 매달고 연일 유치하고도 난삽하게 공격하는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데도, 어떤 의미에서 박근혜 전대표는 아직은 끄떡없이 한나라당의 집권 여당으로서의 체면을 혼자 다 세워주고 있는 셈이다.

반기문 총장은 그야말로 아직은 반이상이 허수다. 문제는 노 전 대통령 장례 후 꾸준히 주목받는 유시민의 존재다.

반기문까지 합해서 야권에 제대로의 새로운 대안이 생겨 간다는 의미다. 앞으로도 또 더 나은 대안이 생길 가능성도 보인다.

한나라당이나 소위 우익 진영에 가장 큰 문제는 박근혜 전대표의 40%에서 빠져나간 지지율이 그들 야권의 대안들에게 갖다 붙어 버린다는 점이다.

박근혜 전대표의 지지율이 거품인 부분은 위에 이미 예를 들었다. 그런 지지율이 떨어져 나와서 정몽준 의원이나 하다못해 김문수나 이재오에게 갖다 붙어 줘야 하는데 그들의 지지율은 더 처참하다.

같은 조사에서 그래도 7% 정도는 유지하던 정몽준 의원은 3.7%다. 이재오는 정세균 대표보다 더 낮은 0.6%다. 김문수 지사는 아예 이름도 보이지 않는다. 정몽준 이재오 다 합해도 4,3 %다. 두사람의 합이 유시민 혼자의 삼분의 일밖에 안된다.

이 여론조사를 토대로 제대로 분석 한다면, 한나라당 주류가 박근혜 전대표를 질시하고 냉대해서 내 치고 유시민이나 노무현 정권의 각료를 지낸 반기문을 영입해서 대권에 내 보내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그래도 지지율 1위는 박근혜 전대표이고 그런 박근혜 전대표가 한나라당으로서는 아직은 가장 중요하고 유리한 정치 자산이라는 점이다.

다시 반복하지만 나는 친박도 아니다. 오히려 박 전대표에 대한 불만도 없지 않다.

그런데도 박근혜 전대표에 대해서 쓰는 것은 힘의 논리로 강한쪽에, 그 군중에 우르르 쉽게 붙어서 약한사람 구둣발로 더 짓밟는 짓은 차마 인간으로서 못할 짓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자신이 저승 문고리를 잡고 있는데도 죽음의 문턱에서 가쁜 숨을 고르고 있는 사람을 공개적으로 조롱하는 천박한 사회가 오늘의 대한민국이다.

누가 신탁(信託)이라고 했던가? 나는 박근혜 전대표를 결코 신의 반열에 올려 놓을 생각이 없다. 평소 답지않게 앞뒤가 균형을 잡아 자연스레 흐르지 않고 지독한 바위가 터덕 걸리는듯 과장이 생으로 드러나 보여 민망하다. 그의 내일의 발걸음을 눈여겨 볼 생각이다. 혹시?

박근혜 전대표는 당연히 여신이 아니다. 오히려 만에하나 앞으로 3년 내내 박 전대표가 지지율 50%를 유지한다 해도, 과연 박 전대표가 한나라당 경선을 승리 할 수 있을까?는 무척 회의적으로 보인다.

그전에도 이미 쓴 적이 있지만 국민 지지율이 어무리 높아도 박 전대표에게는 생각만큼 단단한 조직도, 자금도, 책사도, 참모도 아직 제대로의 튼튼함을 가지지 못한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눈에는 박 전대표가 정치적으로는 무척 약한 편이다. 그냥 두어도 때가 되면 지금처럼 지지율의 거품도 빠지게 되어있고, 웬만한 정치적 업적과 적극적인 자신의 정치자산을 굳건히 만들지 않는다면 그리 쉬운 길은 아닐 것으로 나는 보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끔식 궁지에 몰리는 박근혜 정대표에 대해 쓰는 이유는 그보다 더 중요한 원인이 또 있다. 지난 대선때의 경선의 진실을 너무도 소상히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나로서는 엄청난 충격 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전대표는 경선 직 후 깨끗하게 승복 연설을 했다. 그 사실 한가지 만으로도 박근혜 전대표는 이명박 정권에 엄청난 기여를 이미 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명박 정권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나나 박근혜 전대표나 사심없는 순수함에서 같을 것이다.

오히려 박근혜 전대표에게 무례한 예를 들면서까지 이명박 정권을 위해 맹목적 아부를 강요하는 그들이 그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더욱 이명박 정권을 힘들게 하고 국민을 고통속에 넣으며 나라를 오늘날 이꼴로 극단 분열시키고 망쳐 왔는지도 모른다.

이명박 대통령이 아직은 좀 더 포용을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태까지도 대통령으로서 노력 한 부분이 많다고 본다.

박근혜 전대표는 그래도 아직은 여당의 가장 중요한 정치자산임에 틀림이 없다. 이명박 정권이 박 전대표를 적극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차제에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대표에게 한가지 분명히 권고하고 싶다.

앞에서 말한 미국과 중국은 21세기에서 세계의 모든일을 함께 의논하는 G2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나는 지난 어느 글에서 박근혜 전대표가 몽골이 아니라 나라와 이명박 정부를 위해 자청 해서라도 중국엘 갔어야 한다고 한 적이 있다.

중국에서 한국의 인사들 중에 외교나 의전상 대통령 빼고는 가장 존중하고 극진히 대하는 정치인이 박근혜 전대표일 것이다. 그런 박 전대표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맡아서 보이지 않게 활약 할 필요가 있었다.

북한과의 소통이 거의 절망적인 이때에 중국과의 대화 라인이 좀 더 공고하다면, 우리는 남북관계의 문제를 풀어 나가는 실마리를 중국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까지의 중국과의 긴밀한 라인을 박근혜 전대표가 그동안 노력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장치인 박근혜로서도 분명 가치있는 일일것이다. 미국과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도 중국과의 친밀한 채널이 있다면 우리에게 그러 영향력은 국제 외교적으로도 힘이 될 수 있다.

미국은 일정지분 북한문제를 한국에서 담당 해 주기를 내심으로 바랐던 적이 있다. 우리는 지금 북한문제에서 미국의 핵우산 속에서 전적으로 의지 하는 것 이외에는 거의 속수무책이라 할 수 있다.

한반도 문제에서 우리 스스로 당사자로서의 위치를 지닐 수 있어야 어떤 경우라도 주변 강대국의 결정과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는다. 그러기 위한 노력을 박근혜 전대표가 해 왔다면 좋았을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박근혜 전대표의 정치적 위상을 국익과 국민을 위해 활용 할 필요가 있다. 그런 것 역시 대통령의 덕목이고 능력이다.

박근혜 전대표를 공격하는 정치권이나 이명박 계열의 주류들이 있다면 좀 더 신사가 될 필요가 있다고 꾸중 하셔야 한다. 힘을 합한다면 단순한 더하기가 아닌 몇배의 효과와 힘을 정부가 든든히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대통령의 뜻이 전혀 아닐텐데도, 지금의 박근혜 전대표를 향한 집중 포화는 국민들에게 자칫 대통령의 적개심으로 오해되어 보일 우려가 다분히 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을 열고 손을 내미는 신사다운 포용을 다시한번 보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박근혜 전대표를 중요하게 입각 시키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그래서 대통령과 박근혜 전대표가 먼저 진정으로 화합의 모습을 보인다면 대통령의 중도 통합의 소신이 더욱 국민들에게 설득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2009년의 8월. 여름은 있는 그대로 열정의 계절이다. 격동하는 구름과 그 광활한 노을 조차도 숨막히도록 매혹적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의 절정에서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평택은 검은 화염과 타는 갈증과 살인적인 폭력이 난무하고, 나라의 곳곳에서는 이념으로, 지역으로, 이해관계로 인해 상대를 조금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를 죽이지 못해 적개심으로 번득거리는 눈빛으로 서로를 노려보고 악다구니 치고 난폭한 공격에 낮 밤을 지샌다. 이건 니라 꼴이 아니다. 분명코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 지난 오천년 어떻게 지탱해온 소중한 조국인데.

훗날 우리가 2009년의 8월을 추억할 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생애 가장 가장 멋졌던 미소를 지었던 그 뜨거웠던 여름날, 악의 용에게 인질로 잡혀있던 두 여기자를 구출하러 용감하게 평양으로 갔던 그 해 여름이, 우리에게는 혹시 부끄럽고 용서받지 못할 죄악과, 영원히 아물지 않을 깊은 슬픔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진실로 두렵다.

쌍용자동차 노조원들 이제 내려와야 한다. 그곳은 너무 위험하다. 목숨을 담보로 한 아집은 안된다. 우선 공포에 떨고 있는 가족을 생각해야 한다.

국가와 정부의 위신을 무조건 인정하지 않겠다는건 너무도 무모한 결정이다. 정부는 그들을 좀 더 설득 해야 한다. 이제 또다시 용산참사를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

그들도 분명 대한민국 국민이다. 국가가, 정부가 무엇보다 그들의 안위와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정부가 좀더 인내하고 그들을 설득해야 한다. 이제 양쪽이 다 멈추어야 한다. 한걸음씩만 뒤로 물러서야 한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당신은 편히 잠들었던가? 8월, 폭염의 여름인데도 가슴이 시리고 너무 아파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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