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 같은 작은 이야기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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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 같은 작은 이야기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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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성배, 짧은소설 <무인시대에 생긴 일> 펴내

^^^▲ 작가 최성배^^^
작은 이야기 <무인시대 생긴 일>은 우리를 암울하게 했던 과거군사정권의 폐해와 정신적 유산을 다룬 소설집이다. 작가가 시종일관 능청스러운 목소리로 그 시대의 비극성을 풍자적으로 끌어가고 있는 이 작품집에는 암울했던 시기에 벌어졌던 상황 뿐 아니라 우리 현대인이 가지고 있던 비겁함과 소심함을 일깨우는 작품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과거 국가 보안관계업무를 담당한 바 있는 작가 최성배는 군사정권시절을 무인시대로 명명하고 작가의 깨어있는 의식으로 되살아나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안일에 빠진 우리의 의식에 깊은 충격을 주는 이야기이다.

<전략>정말 눈 깜짝할 사이였다. 구경하던 관중도 함께 훈련하던 군인들도 정말 어이없는 일을 순간적으로 보고 말았다. 그때 유리 건물 속에서도 잠시 침묵이 흘렀다.

"저게 뭐냐?"
실권자도 그것을 보았는지, 고개를 돌리며 놀란 얼굴로 뒤에 앉아 있는 책임자에게 물었다.
"먼지에 가려 탱크 하나가 물에 빠진 것 같습니다."
별 셋을 붙인 군인이 긴장하며 주눅 든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위엄에 가득 찬 얼굴로 다시 돌아온 실권자가 굵은 경상도 억양으로 물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뒤에서 앞으로 걸어 나온 신사복 차림의 다른 부하가 실권자에게 정중하게 말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냥 진행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자, 별 넷을 붙인 또 다른 군인이 약간 웃는 표정을 지으며,
"별거 아닙니다. 훈련하다가 죽는 애들이 어디 한 둘입니까?"

굳었던 얼굴을 다시 편 실권자가 큰 소리로 명령했다.
"그래, 계속해!"
만수위인 잔잔한 수면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시치미를 떼고 있었다.

<한낮의 실종>중에서

이 소설집에는 <한낮의 실종> <푼심이> <땅끝댁> <호랑이> <돼지추렴> <땡초 스님> 등 40여 편의 주옥같은 작은 이야기들이 편마다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작가 최성배는 1942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하여 1986년 <동촌문학>에 단편 소설 <도시의 불빛>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1998년 월간 <한맥문학>에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1998년 첫 시집 <내 마음의 거처>를 발간하였고, 2000년에는 문학지에 발표했던 소설들을 묶어 첫 소설 작품집 <물살> 2001년에는 두 번째 소설 작품집 <발기에 관한 마지막 질문>,2002년에는 두 번째 시집<파란 가을 하늘아래서는 그리움도 꿈이다>를 출간하였다.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으로 무인시대에 생긴 일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을 집필 중이다. <이소북/5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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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웅 재 2005-07-14 12:53:58
소설가 최 성 배님의 장편소설 "침묵의 노래"가 출간되었습니다. 정보기관에 근무하는 주인공이 비밀을 누설했다는 혐의로 고문을 받고 입원한다는 내용입니다.

최 웅 재 2005-07-14 12:53:55
소설가 최 성 배님의 장편소설 "침묵의 노래"가 출간되었습니다. 정보기관에 근무하는 주인공이 비밀을 누설했다는 혐의로 고문을 받고 입원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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