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제'를 갖춘 지도자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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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제'를 갖춘 지도자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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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과 북핵 불안 속 국민에게 희망 줘야

집권여당 대표와 DJ의 핵심측근 인사가 정경유착에 의한 거액의 비자금으로 재벌총수가 의문의 자살을 하고 그 행방을 놓고 연일 세간의 화제로 등장하면서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상상도 하지 못 할 거액의 검은 돈을 권력을 이용해 부정하게 사용한 지도자들을 보면서 아직도 이나라는 선진국이 되기에는 한참 멀었다고 자조의 목소리가 요란하다.

사회에 널리 번진 불황의 그림자는 1997년의 IMF보다 더 혹독하다고 아우성들이고 북한핵 문제로 안보까지 불안한 상황에서 자기만의 안위와 기득권 확보, 세력 규합에 골몰하고 있는 정치 지도자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허탈감과 아울러 심한 상실감에 휩싸여 있다.

언필칭(言必稱) 지도자들이라면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 Oblige)’에 충실하여 자기를 갈고 닦아야 함에도 손에 쥔 권력을 이용 기득권과 패거리를 형성하면서 온갖 부정한 짓을 다하고 있으니 과연 그들이 시정잡배와 다를 것이 무엇이며, 나라의 안위를 그들에게 맡겨야 하는지 배신감과 암담함을 느끼게 한다.

사회안전망이라는 공적(公的)제도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지금의 심각한 불황의 늪에서 저소득층들의 삶이 여지없이 내동댕이 쳐지는 아픔을 겪고 있는 데 서민들은 꿈도 꿀 수도 없는 수백억원의 검은 돈 거래와 기득권 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이나라의 정치지도자는 것이 정말 참담하다.

그들이 입만 열면 앵무새처럼 외치는 ‘국민들의 목소리와 뜻’을 견강부회(牽强附會) 하지 말고 서민들의 삶 속에 뛰어들어 귀를 세우고 새겨들어 불황의 터널을 빨리 탈출케 하고 국민들의 한탄과 한숨을 어루만지고 희망을 북돋우는 참다운 지도자들로 거듭나는 길만이 오늘 그들에게 지워 진 무거운 책무라는 것을 깊이 인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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