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야드 국제공항을 드나드는 항공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사우디로부터 전달받은 미국과 영국은 사우디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항공기 공격 가능성에 대한 경고조치를 내렸다.
이와 같은 경고 조치에 따라 영국항공은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사우디행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고 비비시(BBC)방송 인터넷 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이피(AP)통신도 곧 이어 미 국방성도 미국인들에게 불필요한 영국과 사우디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경고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리야드를 운항하고 있는 사우디 항공을 포함한 기타 중동 지역 항공사들은 아직 우회경로를 통해 사우디 운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런던 주재 사우디 대사관의 자말 카쇼키는 “영국항공의 조치는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고 영국항공의 결정에 정당한 근거가 없는 한 그것은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우리는 영국으로부터 이에 관한 상세 정보를 얻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난 몇 일 동안 영국에 있는 이슬람 저항단체요원으로 보이는 일단의 사람들과 영국 보안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나온 공포스러운 정보를 접한 당국은 이슬람 과격분자들을 분쇄하기 위해 철저한 감시를 하고 있으며 알 카에다 조직 동조자들과 리야드 공항 자체도 감시하고 있다고 비비시는 전했다.
지난 5월 12일 리야드 근처 미 대사관저 근방에서 폭탄 테러로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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