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만에 돌아온 16억짜리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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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만에 돌아온 16억짜리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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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유물 총 15점 16억여원 구입

^^^▲ 강진 고려청자전시 예정인 청자상감매로학접문사이호 , 청자상감모란문정병과^^^
청자골 강진에서 제작된 고려청자가 천년만에 고향을 찾았다.

13일 강진군은 제37회 강진 청자축제기간 동안 청자상감모란문정병(靑磁象嵌牡丹文淨甁)등 전남 강진에서 제작된 보물급 고려청자 15점을 구입하고, 공개한다고 밝혔다.

청자박물관(관장 안금식)은 이번에 확보한 유물 15점 중 청자상감모란문정병 10억원, 청자상감매로학접문사이호(靑磁象嵌梅蘆鶴蝶文四耳壺)는 3억원 등 총 16억여 원이 투입되었다고 말한다.

보물급 유물로 보기 드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청자상감모란문정병은 다행스럽게도 수리된 곳이 없이 13C 강진에서 제작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문양구성과 기법 역시 최고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자상감모란문정병은 청아한 비취색 계통의 유약과 백토(白土)상감만으로 모란꽃송이를 몸체 전면에 서로 엇갈리게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모란꽃과 卍자문, 당초문 등 화려한 무늬가 표현되었으나 결코 화려하지 않고 차분하면서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 외에도 용머리 장식이 있는 화형잔 3점과 탄성이 절로 나오는 비색 유약의 화형접시, 연꽃과 국화가 퇴화기법으로 그려진 주자, 고려시대 말의 청자상감용문매병 전세되는 양이 많지 않은 용두화형잔과 능화형접시 등이 구입되었다.

강진군은 이번 청자유물 구입을 통해 전국 유일의 청자박물관의 소장유물이 풍성해진 것은 물론 그 위상 또한 한층 격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제37회 강진청자축제기간에서부터 연말까지 지금까지 구입된 ‘청자유물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강진군 안금식 청자박물관장은 “올해에도 수준 높은 유물들을 구입하여 관람객에게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박물관으로서 걸 맞는 유물 확보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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