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윤증(尹拯) 유물 1만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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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 윤증(尹拯) 유물 1만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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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가에서 기탁한 유물 중

^^^▲ 명재 윤증의 초상화^^^
파평윤씨 문중이 소장하고 있는 명재(明齋) 윤증(尹拯) 선생(1629∼1714,윤증 고택은 충남 논산시 노성면 읍내리,유택은 공주시 계룡면 향지리)의 유물 1만 여 점을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공주시 금흥동)에 영구 기탁한다.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7일 연구원에서 명재 윤증 선생 12대 종손인 윤완식(53,한국고택문화재소유자협의회 부회장) 씨로부터 유물을 영구 기탁받는 행사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영구 기탁은 그동안 연구원이 추진해 온 "우리 문화유산 찾기운동"사업의 일환이며, 기탁 규모는 유물 8999점과 지난 2007년(352점), 2008년(1288점), 2009년(4점) 등 3년 간 기탁된 1644점까지 합쳐 모두 1만 643점에 이른다.

이는 국내 종가에서 기탁한 유물 중 규모면에서 사실상 최대에 속한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기탁 유물 가운데에는 보물 제1495호 '윤증 초상 일괄' 6점과 중요민속자료 제22호 '윤증가의 유품' 54점, 그리고 논산시 향토문화유적 제12호 '윤증가의 책판' 1039점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윤증 초상의 경우 1744년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이모본(移摹本)’과 함께 윤증 초상을 제작한 연혁을 기록한 ‘영당기적’이 전해지고 있어, 우리나라 초상화의 역사적 변천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 위원인 강관식 한성대 교수는 “윤증 초상이야말로 국보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고 극찬했다.

이 외에도 이미 보물로 지정된 17세기 종학당 운영규정에 해당하는 학규(學規)와 윤증 초상을 모셨던 유봉영당의 첨배록, 글씨의 대가 '한석봉'으로 더 잘 알려진 석봉 한호(1543~1605)의 간찰 등 문화재급 유물도 이날 영구 기탁된다.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이번에 영구 기탁받은 유물을 특별전과 도록 발간을 통해 일반인에게 알릴 계획이다.

변평섭 충남역사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종중과 개인이 '우리 문화유산 찾기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유물 보존과 관리, 공개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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