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소송 끝에 민주당 앨 프랭
^^^▲ 최종 상원으로 당선된 라디오 토 ⓒ AP^^^ | ||
미네소타 주 대법원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7개월 전 상원의원 선거 결과를 두고 부재자 투표 재검표를 해야 한다며 소송을 재기한 공화당의 노먼 콜먼(Norm Coleman) 후보의 이의 제기를 기각시키고 민주당 소속의 앨 프랭큰(Al Franken)후보를 지난 해 11월 투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며 최종 당선자로 결정했다.
이로서 오바마 행정부는 100석의 상원에서 60석인 2/3를 확보해 야당의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인 필리버스터(filibuster)에 상관없이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당선이 확정된 앨 프랭큰은 기자들에게 “이번 대법원 결정은 신뢰의 미네소타주민들이 나를 믿어 준 것으로 영광스러우며 전율을 느낄 정도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해리 리드(Harry Reid)는 앨 프랭큰의 당선에 “상원에 당선된 것을 축하 한다”고 말했다. 앨 프랭큰은 아디오 토크쇼 진행자 출신이다.
이로써 미국 민주당은 지난 1976년 이후 처음으로 이른바 ‘슈퍼여당’이 됐고, 하원에 이어 상원도 장악하게 돼 오바마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4월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알렌 스펙터 상원의원은 표결에 잇어 꼭 민주당 편에만 서지 않겠다고 공언한 있으며 법안 내용에 따라 민주당 의원이라도 지역구 사정을 감안해 가끔씩 반대표를 던지는 성향이 있어 무조건적 통과는 기대하기가 힘든 상황이며 따라서 공화당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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