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총리, 중동평화 로드맵 잠정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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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총리, 중동평화 로드맵 잠정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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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헤즈볼라 이스라엘 공격, 새로운 전선 우려-

 
   
  ^^^▲ 레바논에 근거지를 둔 헤즈볼라(Heabollah) 무장단체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대를 레바논에서 철수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2000년)
ⓒ 사진/BBC^^^
 
 

이스라엘 아리엘 샤론 총리는 지난 10일 각료 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위한 미국 지원 계획을 팔레스타인이 저항단체들의 무장 해제할 때까지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서 중동 평화 이행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실반 샤롬(Silvan Shalom) 이스라엘 외부장관은 현재 팔레스타인의 안보상황이 "실질적으로 참을 수 없게" 돼가고 있어 평화 과정을 유보했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부시 대통령과 이스라엘 샤론 총리 그리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 3자간은 지난 6월 4일 정상회담을 통해 중동평화 로드맵(단계적 이행방안)에 서명, 1차 적으로 테러리스트들의 무장 해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이어 이스라엘도 정착촌에서 군대를 철수하도록 하는 합의를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2001년이래 요르단강 서안에 설치된 100여 개의 정착촌에 대해 "즉각적인 해체"를 말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을 정상화하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2000년 9월 이후 이-팔 양측간 전투가 벌어진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에서 점진적으로 이스라엘 군을 철수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금 또 다른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Hezbollah)게릴라 단체가 일요일 북부 이스라엘에서 포탄을 쏘아 16세 소녀를 살해하고 어린아이를 포함 5명을 부상당하게 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대해 이스라엘 측은 즉각 반격을 가했다.

이스라엘 샤론 총리는 시엔엔(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평화 로드맵을 계속 유지하겠다. 동시에 우리는 헤즈볼라의 계속되는 공격에는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방송 인터넷 판 10일자는 말했다.

이란의 호메이니의 이슬람주의에 영향을 받아 83년에 결성된 헤즈볼라는 '신의 당'이라는 뜻으로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분파'라는 의미)의 무장 저항단체(서방에서는 무장 테러 단체라고 말한다)를 말한다.

헤즈볼라는 미 국방성이 작성한 목록에 1980년대 초 반 이스라엘 행동단체이자 테러집단으로 올라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

1999년 이후 이러한 헤즈볼라 공격으로 이스라엘 젊은이가 살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2000년에 남부 레바논에서 군대를 철수한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 관리의 말을 받아 보도한 통신에 따르면, 일요일 주간 각료회의에서 모세 야론 장군은 지난 금요일 군대가 공격한 요르단 강 서안의 폭탄제조공장은 이스라엘로 미사일을 발사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군인 2명이 폭탄제조공장 습격과정에서 사망하고 팔레스타인인의 돌맹이 투척으로 이스라엘 군인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무장 저항 단체는 이미 정전을 선포한 상태에서 복수전을 했다고 이스라엘은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일요일 각료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야론 장군의 말을 따 이스라엘의 한 관리는 팔레스타인 일반인들은 테러 공격을 반대하고 6주간 지속되고 있는 휴전이 계속되기를 원했고 이에 맞춰 팔레스타인 보안군은 공격을 중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당국이 미국이 주도한 중동평화 로드맵을 이행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2005년까지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이끌 '로드맵' 이행을 하지 않고 있으며 우선 해체해야할 것은 이스라엘이 점령지역을 빠져 나가는 것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장벽설치와 더불어 레바논의 헤즈볼라까지 이스라엘 공격 가담으로 중동평화는 더욱 복잡하게 꼬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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