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제8회 팔봉산감자축제’

감자밭마다 대단위 체험인파 몰

전국 100대 명산인 팔봉산의 앞자락에서 산의 기운을 듬뿍 담아 풍성하게 재배한 저칼로리 종합식품 감자를 널리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축제가 열렸다.

13일에 충남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팔봉산 앞 주차장 인근에서 ‘제8회 팔봉산감자축제’가 펼쳐졌다.



	^^^▲ 행사장 입구의 에어아치마침 산행 온 많은 등산객들도 축제에 참여했다.^^^

매년 그랬지만 금년에도 감자축제를 즐기고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축제는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감자골 노래마당, 감자올림픽, 한국무용공연 등의 무대공연과 함께 감자캐기체험, 떡메체험, 감자 마사지, 천연비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행사와 농특산물 판매 등의 판매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절대적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감자캐기체험에서 시민들이 밭에서 캔 감자는 시민들의 몫으로 그 단위는 5kg 박스와 10kg 박스이며 참가비는 박스당 각각 5,000원과 9,000원이었다.



	^^^▲ 감자기네스 행사 중 감자 높이본래는 선착순 8명이 정원이었으나 이번 참가희망자는 7명이었다.^^^

행사 중 많은 눈길을 끌었던 이색적인 이벤트가 첫날 오전 11시 20분과 오후 1시 50분에 치뤄진 감자 높이 쌓기, 빨리 먹기, 감자 길게 깎기, 이색 경매 등의 팔봉산 감자기네스 코너이며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남녀부로 나눠 선착순 8명이 경합을 벌였는데 이중 1등과 2등에게 감자 한 박스씩을 부상으로 수여했고 아깝게 탈락한 참가자들에게는 머그컵을 기념품으로 나눠줬다.

감자탑 근처에는 찐감자 무료시식 코너가 있어서 오가는 손님들에게 팔봉산 감자의 풍미를 널리 알리고 있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정오부터 미스터 피자 도우쇼도 있을 예정이다.

이곳의 감자는 초창기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기 시작하다가 소득증대에 기여한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점차 재배면적이 늘어나 현재는 팔봉면을 대표하는 주산품으로서 현재의 축제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행사관계자는 금년도 예년과 비슷하게 약 500가구 농가에서 100ha를 경작하여 20kg 단위로 30만상자를 수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팔봉산 감자는 물빠짐이 좋은 사질토양에 가로림만의 해양성 기후가 더해져 매년 알차고 큰 수확을 하고 있다.

팔봉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보편적으로 수미라는 품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추백품종이 있고 스넥 가공용인 대서도 계약재배 한다고 한다.

참고로 행사관계자에 의하면 감자의 신선한 보관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을 이용하는 방법과 사과를 함께 넣는 방법 그리고 김치냉장고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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