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27.9%) 한나라(24%) 지지율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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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27.9%) 한나라(24%) 지지율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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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국민 지지율 역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역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6월 3일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전주 대비 6.9%p 상승한 27.9%를 기록해 한나라당(24.0%)을 3.9%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7월부터 국내에선 최초로 주간 정례조사를 실시한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것.

작년 5월 촛불시위 당시(5월 6일 조사) 민주당(25.2%)과 한나라당(26.3%)의 지지율 격차가 1.1%p 까지 좁혀진 적은 있으나, 두 정당간 지지율이 역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국민들이 민심 변화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진보정당의 약진이 눈에 띄어 민주노동당(7.5%, ▲2.5%p)과 진보신당(6.2%,▲2%p)이 나란히 지지율 3, 4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친박연대(5.5%)가 5위로 조사됐고, 자유선진당(5.3%), 창조한국당(2.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한나라당이 여전히 1위로 조사된 대구/경북(40.3%)만 제외하고는 민주당이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전주 대비 16.9%p 상승해 민주당 지지율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서울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13.1%p).

또한 남녀 모두 민주당 지지율이 한나라당을 앞선 가운데, 남성(▲5.5%p)보다 여성(▲8.4%p)의 지지율 증가폭이 컸다. 또한 연령별로는 30대(▲8.7%p), 40대(▲7.9%p), 50대이상(▲7.7%p)순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그밖에 응답자의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보수층은 49.6%가 여전히 한나라당을 지지해 민주당(16.8%) 지지율을 크게 앞선 반면, 민주당은 진보(▲6.5%p)와 중도(▲5.8%p) 층에서 크게 상승, 역전의 견인차가 됐다. 중도계층은 민주당 29.3% vs 한나라 18.9%, 진보계층은 32.0% vs 12.4%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5.8%,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9%를 기록했다. 아세안 정상회담 및 싱가폴 정상회담 등의 정상외교로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실시된 조사보다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지난주(35.2%)보다 5.2%p 하락한 30%에 그쳤다. 특히 이번주 처음 조사대상에 포함된 유시민 전 의원이 정동영(9.7%, 3위) 전 장관을 제치고 16.1%로 2위로 조사되면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4위는 정몽준 의원(8.8%)으로 조사됐고,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7.4%), 손학규 전 지사(5.5%), 오세훈 서울시장(5.3%), 김문수 경기도지사(2.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회 의정활동 평가 결과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7.4%로 지난 조사 대비 0.3%p 상승했으나, ‘의정활동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85.6%로 전주 대비 0.2%p 증가했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은 전주 대비 5.6%p 증가한 21.4%가 긍정평가를 내린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더욱 하락한 2.2%에 그쳐 지지정당간 의견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6월 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 응답률은 4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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