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루녹차의 저장조건 시험 ⓒ 백용인 | ||
가루녹차는 분말도가 극히 미세하고 상대적으로 표면적이 커 습도 유지와 산화방지 등 저장조건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보편화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차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2년간 연구 끝에 가루녹차 최적 저장조건을 구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한 가루녹차 저장기술은 가루녹차를 가공해 수분함량이 6∼8% 정도일때 진공이나 질소가스로 충진한 후 5℃ 이하의 냉장고에 저온저장 하면 5∼6개월 동안 고품질의 차를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가루녹차는 상온 일반포장에서 저장 60일 후 감칠맛 성분인 총질소는 저장 전 5.82%에 비해 18%, 총아미노산은 100g당 3231㎎으로 25% 감소했으나, 질소가스를 충진하거나 진공 상태에서 5℃로 저장하면 150일 이후 총질소는 16%, 총아미노산은 28% 감소했다.
또한 기능성 성분인 탄닌과 비타민C는 상온 일반포장 저장시 저장 전 11.7%와 169㎎에 비해 60일 이후 각각 19%와 64%가 감소했으나 5℃에서 진공 또는 질소가스 충진포장시 저장 150일 이후 각각 14% 와 69% 감소했다.
이와같이 상온 일반포장에 비해 기호성 뿐만 아니라 기능성 유용성분의 저장기한을 90일 이상 연장할 수 있었으며 가루녹차의 중요한 품질 척도가 되는 녹색을 나타내는 엽록소와 저장시 목질부 향과 묵은 향의 원인이 되는 지방산도 5℃ 진공 또는 질소가스 충진포장 저장에서 상온 일반포장 저장보다 함량이 각각 30∼40%높았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장현 박사는 "이번 개발한 가루녹차 저장방법은 색, 맛, 향이 우수한 고품질 제품을 장기간 저장할 수 있어 유통기한의 연장을 통해 수출과 내수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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