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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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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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천국으로 떠나 보∼아요!

^^^▲ JIFF5 포스터^^^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한 강원도 정동진에 소박한 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다섯 살이 된 '정동진독립영화제'(Jeongdongin Independent Film & Video Festival)가 바로 그것.

여름밤 북두칠성의 한 가운데서 열리게 될 '2003정동진독립영화제'(JIFF5)는 극영화 11편, 다큐멘터리 2편, 애니메이션 5편, 특별섹션 1편 등 총 19편이 오는 14∼16일, 매일 밤8∼12시까지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에 소개될 독립영화들은 올 상반기 각종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1호선>, <미안합니다>, <제목 없는 이야기> 등의 애니메이션과 잊혀진 열사를 찾아 그의 흔적을 통해 오늘을 성찰해 보는 김성환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김종태의 꿈> 등 탄탄한 영화들로 준비돼 있다.

게다가 지난해 JIFF4에서 폭우로 상영 취소된 한국 공포영화의 고전<월하의 공동묘지>가 특별 섹션으로 다시 초청돼, 무더운 여름밤을 '전설의 고향'으로 인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늘상 지나치는 일상의 작은 모습에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지점까지, 누구라도 한번쯤 접해 볼 만한 이야기∼실험을 통한 새로움의 창조까지, 폭넓고 다양한 독립영화의 스펙트럼으로"

당신을 초대한다는 강릉씨네마떼크 김동현(30)사무국장은 "지난해 하반기에서 올 상반기 제작된 독립영화 중에서 다양한 의미를 지닌 작품만을 골라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인다.

그만큼 JIFF5에 선정된 영화들은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JIFF5 포스터^^^
"별이 지고 영화가 뜨는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극장을 소유한 JIFF5"

1999년 정동진의 밤하늘을 독립영화로 수놓은 이래, JIFF는 '지역문화축제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됐다. JIFF는 위상에 걸맞게 오염된 주변 문화를 정화하기도 한다. 거대 자본으로 물든 상업문화 일색인 해변 관광지의 '대안문화'로서 산소 기능을 톡톡히 자임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JIFF5의 최대 매력은 대자연 속에서 열린다는 것. 은하수 별 빛 아래 칠성산에서 불어오는 계곡바람을 맞으며, 쑥 향기 가득한 그 곳에서 풀벌레들의 합창 소리에 깊은 밤 잠은 저∼멀리 영주로 향하는 기차 소리에 달아나게 된다.

이처럼 낭만을 자극하는 영화제는 드물다. 더구나 웬만한 영화제의 상징과 같은 빨강 카펫위를 걷는 유명 배우도 없다. 그 대신 황금 모래를 걷는 관객이 영화제의 주인공이 된다. 게다가 황금 트로피도 볼 수 없다. 반면 관객이 선사하는 '땡그랑동전상'이 감독에게 전해질 뿐이다.

이토록 작지만 아름다운 영화제로 평가받는 'JIFF'는 올해도 어김없이 정동진을 인디영화의 천국으로 만들게 될 것이다.

그 밖에…

JIFF5는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최하고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영화진흥위원회, 강원문화재단, 강릉시가 후원한다.

영화는 정동초등학교 운동장 야외 관람석에서 11m X 8m 크기의 에어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으며, 무료이다. 또 영화가 끝나면 감독과의 대화가 준비된다. 이로 인해 정동진→강릉간 무료 셔틀버스가 매일 오전1시30분에 운행된다.

^^^▲ 정동 가는 길강릉↔정동간 7번 국도, 기타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JIFF5 홈페이지(www.jiff.co.kr)교통 안내를 보면 된다. 문의/ 정동진독립영화제 사무국 (033-645-7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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