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정 후 유지장치 소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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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 후 유지장치 소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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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재교정의 가장 큰 원인은

지난 해 첫 아이를 낳은 34세의 주부 P씨. 그녀는 20대 중반 직장생활 중 치아 교정을 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가 슬슬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작년 아이를 낳고 나서는 교정 전의 모습으로 되돌아 간 듯 하다. 돈 들여 시간 들여 한 교정이 물거품이 됐단 생각에 어이가 없어 치과를 찾은 P씨. 이런 저런 상담 끝에 예전 교정 후 유지장치를 끼지 않은 것이 원인이란 사실을 알고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약 2년 가량 치아 교정기를 장착하고 생활하다가 교정이 마무리가 되면 그 답답함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맛보게 된다. 가지런해진 치아에 불편함까지 덜었으니 얼마나 뿌듯할지는 경험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치아 교정에 있어서 교정기를 뺐다고 끝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치아는 끊임없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는 회귀성이 있기 때문에 약 2년여 동안 유지 장치를 껴서 이러한 성질을 막아줘야 한다. 만약 유지 장치를 하지 않은 경우 교정 전 치아로 원상복귀 되는 경우가 있어 재 교정을 해야만 한다.

귀차니즘이 부른 치아 회귀! 유지 장치는 반드시 必!

일반적으로 치아 재교정의 가장 큰 원인은 유지장치 미착용으로 인한 치아 회귀다. 교정장치를 제거하자마자 각각의 치아들은 자유를 찾아 자기 마음대로, 원래의 자리로 움직이려는 성질이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유지장치. 유지장치는 교정장치를 제거하자마자 치아에 장착, 2년여 정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간혹 번거로움에 유지장치를 끼지 않아 긴 기간 동안 고생해 얻은 가지런한 치아를 다시 제자리로 되돌리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라면 위턱 성장을 억제하고 어금니를 뒤로 보내 공간을 만들어 주는 헤드기어 장치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을 때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지 않아 재 교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어린 나이에 치아 교정을 했다면 지속적인 관찰과 2차 교정 등 부가적인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이를 간과하고 방치 할 경우 성장과 발육 과정에서 다시 부정교합이나 돌출형 얼굴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회귀치아의 정도에 따라 재교정 치료 방법 달라

치아 재 교정이 망설여지는 이유는 긴 교정기간과 그 기간 동안의 불편함을 환자 자신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특히 치아가 교정 전으로 돌아온 경우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더욱 힘들다.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교정 장치를 장착하고, 치아를 이동하는 데에서 오는 통증과 관리 등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발달된 교정 치료에서는 회귀된 치아가 그리 심하게 틀어지지 않았다면 부분교정이나 투명교정 등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가능하다. 부분 교정이란 교정이 필요한 부분에만 교정 장치를 붙여 치아를 교정하는 방법으로 약 3~6개월 정도 소요되어 일반 교정보다 치료 기간이 짧다. 또한 투명 교정은 교정기의 모양도 투명해서 보여지는 모습도 거북하지 않을 뿐 아니라 환자 자신이 자유롭게 탈부착이 가능해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치료 방법 중 하나다.

치아 교정은 시간과 비용에 있어 많은 공이 들어가는 치료인 만큼 교정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교정전문 W스타일 치과 노원종 원장은 “치아 교정 기간 동안 관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지 장치를 통해 치아가 완전히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조언하며 “교정이 마무리된 후에도 올바른 양치 습관으로 구강을 청결히 하고 규칙적인 스케일링 및 정기 검진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무슨 일이든 과정도 중요하지만 마무리가 잘 되어야 ‘완성’의 단계에 이르게 된다. 치아 교정도 마찬가지로 사후관리에 신경 써야 가지런한 치아를 온전히 갖게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도움말/W스타일치과 노원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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