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신문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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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신문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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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서마다 신문열람 아닌 홍보

^^^▲ '신문인지 홍보물인지''아산시청 각 실과 사무실마다 응접테이블에 반듯하게 줄을 맞춰 정리해놓은 신문들'^^^
아산시청 각 실과를 방문하면 민원인들과 공무원들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이 한군데 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응접테이블로 손님이나 회의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곳으로 각 실과의 중심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싶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다른 지자체는 이런 응접테이블에 다른 물건 즉, 신문이나 화분 등 거추장스러운 물건을 놓거나 진열하지 않는다. 손님을 접대할 수 있는 공간으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산시청은 예외로 통하고 있다. 손님에 대한 배려와 격식이 없다는 이야기다. 각 실과마다 시에서 구독하는 신문들을 버젓이 응접테이블에 진열하여 테이블을 이용할 수 없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급 사무실에는 신문사를 대변하듯 각, 줄을 맞춰 즐비하게 전시하는 모습과 민원인들이 신문을 구독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많은 신문을 구독하는 아산시가 민원인들에게 열린 공간을 통해 아산시의 소식과 행정을 시민들에게 제공해야하는데도 시는 제대로 된 시설물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신문구독과 관련하여 수십 개의 신문을 구독하면서 민원인들에게 제공되는 신문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시청 민원실을 방문해 보았을 것이다. 아담하고 깨끗한 공간조성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민원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지자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산시는 그 반대로 역주행하고 있다. 민원인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은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이나 같은 수준이다. 볼거리제공과 서스비제공이 타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 '신문인지 홍보물인지''아산시청 각 실과마다 응접테이블에 정리해둔 신문들로 업무에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민원실 TV도 마음대로 시청할 수 없는 곳이 아산시다. TV리모컨이 공무원 손에 있다 보니 민원인들이 채널을 조작할 수도 없는 상황이며, 식수도 보이지 않는 곳에 배치해 민원행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타 지자체 민원실운영을 보면 최대한 민원인들에게 따뜻함과 편안한 공간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반면, 아산시는 예전에도 그렇듯 민원인에 대한 배려와 마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친절 도를 보아도 타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가 수십 개의 신문을 구독하면서 정작 민원인들에게 제공되는 신문은 몇 개에 불과, 그것도 지역신문사에서 직접 갖다 놓고 가는 실정이다. 이렇듯 아산시의 행정이 거꾸로 가고 있는 것과 아산시민의 민심을 잃어가는 것은 공무원들의 짧은 생각과 작은 정성이 부족함에서 나타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러울 뿐이다.

아산시가 '위대한 시민 위대한 아산'이란 말처럼 시민을 먼저 배려하는 행정을 펼쳐나간다면 아산시민들은 감사의 말을 전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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