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오비만 매립사업은 거제시가 거가대교 제작장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전략적사업으로 추진해온 데다 위원회의 활동까지 도마 위에 올렸다는 점에서 ‘초록빛깔 사람들’의 이번 성명은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초빛사는 성명을 통해 “해수부가 오비만 매립과 관련해 수산개발원이 타당성 평가조서에서 경관 훼손, 해양생태계 파괴, 해류변동 및 부영양화 초래, 오염물질 정화능력 상실 등으로 주변 해역에 영향이 지대해 매립불가 결론을 내렸는데도 이런 결론을 무시한 채 산업단지 확보만을 위해 매립이 가능토록 했다”고 비난했다.
초빛사는 “(주)대우건설은 오비만 공유수면 121,082㎡를 매립, 가칭 거가대교 구조물 제작장 용도로 사용한 후, 조선기자재 생산사업체에 매각하기위해 오비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오비만은 갯벌생태계에 대단히 중요한 지역이므로 매립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UN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거제 건설을 위한 연구실천과 시의 환경정책수립 및 추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위원회가 설립목적을 외면하고 있어 위원회의 존립 필요성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초빛사는 성명에서 “위원회가 시민의 세금으로 연간 4천여만원의 막대한 예산과 사무실 등의 지원을 받고 있으면서도, 시민위다운 사업추진 하나 없이 고작 일회성 행사 몇 차례로 생색내기에 급급할 뿐이다"면서 "정작 본연의 고유기능 수행은 방기하고 있는 작금의 실태에 비추어볼 때, 예산만 낭비하고 유명무실 하느니 차라리 이 즈음에 존치 여부에 대하여 스스로 심각히 고심할 것을 충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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