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천만 유로(160억)를 투자, 2만3550㎡(7136평)에 준공된 시설에는 HEV(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와 휴대용 전동공구에 쓰이는 2차 리튬이온전지 양극화물질을 생산하게 되는데, 특히 이 분야에서 충남이 선도지역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유미코아(CEO 마크 그린버그)는 브뤼셀에 본사를 둔 세계 최고 소재 기업으로 지난 2004년 1차 투자협약을 통해 천안외국인단지에 870만달러를 투자해 전지 양극활 물질 생산시설 및 R&D 센터를 운영 중이며, 지난 2008년 10월 이완구 지사가 유미코아 벨기에 본사에서 천안 3산업 단지 확장부지에 총 4000만달러를 투자해 2차 리튬이온 전지 소재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완구 지사는 이날 준공식에 참석하는 벨기에 '필립' 왕세자를 접견ㆍ환담을 나누고, 충남도와 벨기에간 경제교류 증진 및 충남 기업의 벨기에 진출방안을 포함해 유미코아 그룹 마크 그린버그 CEO와 추가 투자 상담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천안 유미코아 공장 준공식에는 필립 왕세자를 비롯, 피에르 뒤뷔송 주한 벨기에 대사, 벨기에 기업인 연합회 루디 토마에스 회장, 마크 그린버그 유미코아 CEO 등 벨기에 기업인과 삼성SDI 전병복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에 투자한 벨기에 기업은 천안의 유미코아, 논산에서 나노테크를 활용 규소화합물을 생산하는 시벨코(Sibelco),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10억불 이상을 투자한 토탈(Total) 등이 있으며, 한국 진출 벨기에 기업들이 충남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벨기에 차기 왕위계승 서열 1위인 필립 왕세자를 비롯해 카렐 부총리 겸 외무부 장관, 솔베이, 유미코아 등 벨기에 최고기업 대표로 구성된 200여명이 지난 9일 내한해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하고, 12일에는 대전 국제혁신클러스터 컨퍼런스 참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5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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