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궁로거리'아산시가 온궁로거리(명동거리)에 6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무료로 간판을 교체해 주고 있다. 하지만, 오후 9시가 넘으면서 거리는 어둠의 거리로 변화고 있다.^^^ | ||
온궁로거리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상인들도 처음에는 아산시의 입장을 받아들여 경제적 효과와 관광홍보에 맞는 간판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는 말에 아산시를 믿었다고 한다. 그런데 만들어 놓은 간판을 보자 상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건물 층에 따라 상점의 간판이 효과와 빛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온궁로거리에는 수백 개의 상점들이 있다. 하지만, 층별로 다른 간판을 만들어놓은 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상점들은 1층처럼 2~4층 건물 간판도 동등하게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다.
그렇지만 아산시의 입장은 예산이 삭감되어 지금의 간판작업을 수정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결론은 1층은 로얄간판으로 2~4층은 기본 간판이라는 말이다. 혜택은 1층이 많이 받는다는 말이다.
지난해에도 온궁로거리에 설치한 페이빙스톤이 문제가 되어 다시 교체하는 작업을 벌여 예산낭비와 함께 시민들에게 질타를 받았었다. 이번에도 무료간판으로 인해 또다시 지적이 일자 아산시는 예산타령만 되풀이하고 있다.
현재 설치된 간판으로 인해 상점들은 경제적 효과와 관광홍보효과는 전혀 없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 낮에도 상점의 간판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찾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야간에는 9시경을 넘으면 상점들이 문을 하나둘 닫으면서 거리는 캄캄한 거리로 변화고 있다.
또한 시민들도 어두워진 온궁로거리를 외면하고 있다.
아산시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끈힌 지금 막대한 예산을 들여 온궁로거리에 무료간판을 제공해주면서도 질타를 받는 것은 동등하게 제작되어야할 간판이 층별로 다르기 때문에 간판의 홍보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강희복 아산시장이 온궁로거리에 대해 많은 애착심을 갖고 있는 것도 아산시의 중심부가 온궁로거리이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온양온천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관광홍보와 아산시를 알리는 간판역할을 해왔던 곳이 온궁로거리(명동거리)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산시가 온궁로거리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무작정 만들고 보자는 무대포행정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과 함께 예산낭비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름다운 도시건설과 스마트아산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는 것은 변화의 바람이다. 하지만 아산시는 제자리거름마를 떼지 못하고 있다. 한사람의 생각보다 26만 명의 시민의 생각을 존중하는 아산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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