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생들, ‘그린 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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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생들, ‘그린 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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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녹색산업 취업자 1600~3

 
   
  ^^^▲ 미국 산요세 시티대학에서 태양
ⓒ AP^^^
 
 

세계 경제 침체에 따라 ‘있던 일자리’도 사라져 가고 있는 가운데 미래의 새로운 창조적 일자리라 불리는 ‘그린 칼라 일자리(Green Collar Jobs)'찾기에 미국 대학생들이 분주하다.

대학생들은 태양광 패널 설치방법, 풍력 터빈 수리법, 바이오 연료 생산방법을 배우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신재생 에너지 관련 일자리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고 에이피(AP)통신이 보도했다.

2년 전 건설업계에서 일하다 지금은 시간제 일자리를 전전하는 루디 가스텔로(32)라는 젊은이는 “나는 이 분야(그린 칼라 일자리)에서 기회가 매우 크다고 생각 한다”고 말하고 “나는 9시 출근 5시 퇴근의 기존의 일자리보다 태양에너지 관련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녹색 에너지 분야 교육 훈련 반을 들어가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가스텔로는 지금은 산요세 대학에서 태양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녹색 산업 분야의 성장에 맞춰 2년제 대학들은 연방 정부의 경기부양자금으로 녹색 일자리 훈련을 시작했거나 확대하고 있다.

대학생들과 대학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체에너지 촉진 및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녹색산업의 일자리 창출 대선 캠페인을 주시하며 이에 대한 준비를 척척 진행해가고 있다. 이들 일자리는 꼭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높은 봉급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 수백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오바마는 공약을 했었다.

하지만 금융 위기 이전에 빠른 속도로 확대돼오던 녹색에너지산업이 급격한 경기 침체 때문에 녹 빠르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신재생에너지기업들은 지금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인력을 감축하며 자기 회사를 타른 기업에 팔아넘기는 등 신성장 동력이 주춤거리고 있다.

시장조사 기업인 '클린 에지‘사의 공동 창업자인 론 퍼닉은 “올해는 매우 힘든 한해가 돼가고 있다”면서 “많은 회사들이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운 환경을 실토했다. 나아가 새롭게 훈련을 받은 사람들도 일자리를 찾는데 힘겨워하고 있다. 일부는 학교가 적은 일자리에 너무 많은 훈련생들을 뽑아 일자리 찾기가 어렵다고 불평을 쏟아놓는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미 캘리포니아 ‘그린 칼라 일자리 위원회’ 의장인 배리 세들릭은 “녹색산업분야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일자리는 생각보다는 거리가 있다”지적했다.

그러나 많은 대학 관계자들은 일단 경제가 살아나고,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 억제 정책을 취하며, 더 많은 대체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면, 그린 칼라 일자리 수요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며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연방 경기부양책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촉진 분야에 수십억 달러를 책정해 놓았다. 또 기존의 공공건물의 에너지 효율 건물 리모델링, 정부 건물의 새로운 에너지 절감 장치 설치 등에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 될 것이다.

‘일과 학습 연구소’에서 노동력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민디 펠드봄은 “이 같은 미 행정부의 부양책에 따라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녹색분야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것이며, 모든 수준의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일자리 찾기 기회는 엄청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도의 경우 미국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약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430억 달러가 투입됐다. 미국 태양에너지 협회의 지난 1월 보고서에 따르면 보다 광범위한 에너지 효율 산업 분야에 860만 개의 일자리와 1조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

보고서는 정부 정책에 의하면 오는 2030년에는 두 분야에서 1600만에서 3700만 명을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 팜 비치 커뮤니티 대학은 풍력, 태양광, 수력발전 분야에 지난해 50명이던 등록학생수가 올 봄에는 150명, 올 가을에는 200명으로 무려 3~4배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 대학 프리어스 학장은 그린 에너지의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론을 펴고 있다면서 “학생들은 나를 쳐다보며 말하기를 학장님이 내 일자리를 보장해주실 수 있습니까?”하고 묻는다면서 내 대답은 “절대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답해준다며 지금 당장의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센트럴 캐롤라이나 커뮤니티 대학은 오랫동안 녹색빌딩 및 신재생에너지 학과를 신설하기 위해 대기해오면서 최근 지속가능한 연료 생산 학과를 신설했다. 바이오 연료 코디네이터인 앤드류 맥마한은 “(녹색경제의)현실은 다가오고 있지만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성구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성급함을 억제했다.

실업률이 12%로 미국 내에서 강장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미시간 주의 랜싱 커뮤니티 대학은 대체에너지학과에 지난 2005년 42명의 학생이 등록을 했으나 2008년도에는 무려 252명이나 등록을 마칠 정도로 이 분야의 관심은 뜨겁다. 올 가을 동 대학은 태양에너지, 지열(地熱), 풍력 터빈 및 에너지효율기술자에게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신입생들은 주로 최근 일자리를 잃은 나이가 중년으로 훈련비용으로 10,000달러를 제공하는 훈련 프로그램으로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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