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조심스럽고 형평성
^^^▲ 중국의 장예쑤이 유엔주재 대사."모든 국가들은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안보리 합의에 이견표출 ⓒ AFP^^^ | ||
안보리는 5일 북한의 로켓 발사 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대북 제재에 관환 논의를 했으나 합의가 불발됐다.
15개국 이사국이 참여한 3시간의 비밀회의가 끝나고 북한 김정일 체제의 주요 동맹국인 중국의 장예쑤이(張業遂)유엔 대사는 “우리는 지금 매우 민감한 순간에 있다”고 말하고 “우리의 입장은 안보리의 대응은 조심스러워야하고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모든 국가들은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가진 안보리 회의에 참석했던 유럽의 외교관들은 “모든 이사국들이 북한의 발사행위를 우려했으며,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하는 것은 물로 지금까즈 유지돼온 유엔 제재결의안 1718호를 준수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이뤘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안보리 결의안 1718호의 탄도미사일 발사행위 금지대상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미국, 일본, 영국 등은 북한의 로켓 발사행위가 2006년 10월 북한 핵실험 직후 채택된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이므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중국과 러시아는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2차 회의는 6일에도 계속 하기로 했으나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장기간 이끌어온 6자회담을 위태롭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제약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다루는 6자 회담이 개시된 이래 북한은 두 번의 로켓 발사와 한 번의 핵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센 압력에도 불구하고 5일 로켓 발사를 감행하고 곧바로 인공위성 광명성 2호가 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발표했으나 한국과 미국은 실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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