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통도 시청각 기능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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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통도 시청각 기능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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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저금통 개발 국내 시장 활성화는 물론 세계시장 석권도 가능

최근 청소년들의 과소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근검절약을 상징하는 저금통에 있어서도 종래 단순히 돈만 수납 보관하는 기능에서 탈피하여, 반도체, 디지털기술 등의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다양한 기능을 부여한 저금통들이 개발되고 있다.

예를 들면, 저축액이 표시되는 디스플레이부가 설치된 디지털 저금통, 동전을 넣으면 갖가지 소리가 나는 음향발생 저금통, 각종 놀이를 겸할 수 있는 오락기능 저금통 등이 개발되어 있다.

지금까지 상품화된 저금통을 연대별로 살펴보면, 70년대까지는, 플라스틱으로 된 돼지저금통, 주택, 우체통, 복주머니 모양의 저금통들이 주종을 이루어온 바, 이들은 주로 저금통의 형상만 달리한 것들로서 저축한 돈을 꺼내기 위해서는 저금통을 파손해야 하므로 재사용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80년대에는, 동전 배출구를 두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저금통, 동전 집계통에 계수눈금을 표시하여 저금액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저금통, 저금통 옆면에 연필꽂이를 부착하여 연필꽂이를 겸할 수 있도록 한 저금통 등 여러 가지 실용적인 기능이 부여된 저금통이 개발되었으나, 이들 역시 항시 재빠른 변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시대적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하였다.

IT시대에 접어든 90년대 후반에는, 소비자들도 보고 듣고 느끼면서 즐기고자하는 감각적 기능을 더 선호하게 되었는 바, 저금통에도 반도체, 디지털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첨단기능이 부여되기 시작하여, 동전식별센서, 투입된 돈을 연산하는 마이콤, 연산값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부가 설치되어 동전을 넣을 때마다 저금한 금액이 표시되는 디지털 저금통, 동전식별센서, 멜로디칩,

스피커가 설치되어 동전을 넣을 때마다 멜로디칩에 저장된 "팡파아르"나 "당신은 부자가 될 거예요" 등의 소리가 나는 음향발생 저금통, 깔때기처럼 생긴 동전투입구가 형성된 저금통을 벽에다 걸어놓고 던진 동전이 깔때기 위의 성공구획센서에 맞으면 조명등이 일정시간 깜박이는 등 오락기능을 구비한 저금통, 동전식별센서, 금액기억장치, 투입된 돈을 연산하는 마이콤, 마이콤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일정한 금액에 도달해야 도어가 열리는 도어개폐제어장치 등이 설치된 목표금액설정저금통 등이 개발되고 있다.

1977년부터 2002년까지 저금통과 관련된 출원건수는 총 286건으로 이 중 외국인 출원은 단 2건에 불과하고 내국인 출원이 28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의 출원건수도 97건에 달하고 있는 바 최근까지도 국내에서 저금통 관련 기술개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5년간의 출원된 기술내용을 기능별로 분석하여 보면, 오락기능을 부여한 것이 17건, 음향발생기능이 5건, 저축액 표시기능이 17건, 목표금액설정기능이 3건으로 시청각기능 관련 출원이 42건이고, 연필 꽂이 등 실용적기능을 부여한 것이 12건, 기타 43건으로 디지털기술을 적용한 시청각기능 저금통이 상당히 개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향후전망으로는 저금통은 주로 영세한 개인업체에 의하여 사은품이나 경품용으로 제작되는 것이어서 내수시장 규모가 미미한 실정이지만, 비교적 간단한 아이디어로 상품성을 쉽게 높일 수 있는 품목이라 하겠다.

현재 디지털 저금통의 가격은 1∼5만원대로 돼지저금통에 비하면 약 10배∼50배정도의 가격에 이르고 있는 바, 앞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IT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저금통을 개발한다면 국내 시장 활성화는 물론 세계시장 석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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