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와그너, 회장직 곧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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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와그너, 회장직 곧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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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 경영책임 물어 백악관 요청

^^^▲ 방만 경영의 책임을 물어 백악관
ⓒ AP^^^
미국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의 최고 경영자인 릭 와그너(Rick Wagoner, 56)회장이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회장직 및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곧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에이피(AP)통신이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003년5월부터 최고경영자 및 회장 자리에 오른 릭 와그너 회장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GM을 이끌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그러나 와그너는 수년 동안 GM을 경영하면서 과실, 실수 및 오만으로 점철됐다며 미국 의회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AP통신은 29일 백악관의 관리들의 말을 인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내 자동차산업을 구하기 위한 추가적인 리스트럭처링(구조개혁 restructuring) 계획을 곧 발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름 밝히기를 꺼리는 백악관 관리들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구조개혁 계획이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30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은 제너럴 모터스(GM)과 크라이슬러(Chrysler LLC)에 대한 추가적인 정부 지원책에 맞춰 구조 조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미국시장의 판매부진이 금융위기와 맞물리면서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확대되면서 파산위기에 직면해온 GM은 미국 정부로부터 174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제공받았으나 216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더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을 한 상태이다.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에 정통한 두 명의 관리는 오바마 행정부는 앞으로 2개월에 걸쳐 GM에 충분한 구조조정 지원 자금을 제공할 것이며, 크라이슬러에 대해서는 이탈리아의 피아트(Fiat SpA)와의 연합을 마무리하기 위해 30일 이내에 6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릭 와그너 회장의 퇴진은 많은 경영변화를 의미하지만 차기 GM회장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GM은 전 최고재정책임자(CFO=chief financial officer)인 프리처 핸더슨(Fritz Henderson)을 최근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승진 시킨 바 있다. 회사 내 많은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와그너 현 회장의 후임자로 생각해왔다고 AP는 전했다.

GM은 29일 정부가 자동자회사에 대한 구조개혁에 대해 조속히 발표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도 GM이 구조개혁 내용에 대해 말하는 것을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 내 자동차 산업 태스크 포스팀(TFT=task force team)에서 일하는 일부 팀원들은 GM이나 크라이슬러의 경영진, 근로자, 투자자 및 주식보유자들이 자기들의 희생을 하지 않을 경우 두 회사는 파산을 면치 못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회사는 부채를 2/3까지 줄이고, 퇴직자들의 의료보험금 지급을 위해 전미자동차노조(UAW=United Auto Workers union)가 운영하고 있는 신용기금의 절반가량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두 회사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내에서 운용 중인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근로자 임금 수준으로 감축하고 고위 경영진의 임금도 대폭 삭감하라고 요구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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