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좌파 정권 대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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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좌파 정권 대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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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네스 후보 승리, 현 집권당 18

^^^▲ 마르크스주의 정당인 FMLN의 푸중도 및 온건 성향의 정책을 내걸고 좋은 미국관계도 유지하겠다고 캠페인하며 승리.
ⓒ AFP^^^
세계에서 가장 살인률이 높은 중남미의 엘살바도르에서 15일(현지시각)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 성향의 마우리시오 푸네스(Mauricio Funes)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고 FMLN관계자의 말을 인용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16일 보도했다.

파라분도 마르티 해방전선(FMLN=Farabundo Marti National Liberation Front party)의 마르크스주의자인 마우리시오 푸네스는 현 집권 아레나당의 로드리고 아빌라(Rodrigo Avila : 44)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궈뒀으며 아빌라 후보도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고 비비시는 자사 특파원 보고를 통해 전했다.

16일 개표가 거의 끝난 시점에 푸네스는 아레나 당(Arena Party)의 아빌라에게 확실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푸네스가 승리를 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개표가 최종 확정되면 아레나당은 18년 전 엘살바도르 내전 종식 이후 처음으로 집권세력에 물러나게 된다. 내전 당시 좌파 반군의 반격에 이번에 후보로 나선 푸네스는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인물이다.

푸네스 지지자들은 출구조사에서 월등한 리드를 잡자 승리를 했다며 거리로 뛰쳐나와 자축을 했다. 비비시 방송은 이번 푸네스의 승리는 엘살바도르의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했다.

FMLN은 지난 내전 당시 마르크스주의자 게릴라들로 구성되면서 창설된 좌파정당으로 지난 1991년 유엔의 중재로 평화협정을 맺어 내전이 종식됐다. 내전 20년 동안 무려 7만 명이라는 엘살바도르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어갔었다.

전 텔레비전 방송사의 저널리스트였던 푸네스는 내전 당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인물로 처음으로 후보가 되는 등 FMLN의 전통을 깼다. 그는 선거 캠페인 도중 좌파정책이 아니라 온건 정책을 표방하고 나섰으며 미국과의 관계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이번에 낙선하게 되는 아빌라 대통령의 지지자인 엘살바도르 경찰 총수는 ‘푸네스는 공산주의자’라고 말하며 실망을 드러냈다고 비비시는 전했다.

세계 경제 침체에 엘살바도르도 엄청난 경제난을 겪고 있으며 해외로 나가 돈을 버는 엘살바도르인들의 자국으로의 외화 송금액이 격감해 더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인구는 2008년 말 현재 7백 만 명이며 기독교 국가이며, 수도는 산 살바도르(San Salvador)로 커피, 설탕, 새우 등 주로 1차 산업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로 2007년도 기준 1인당 소득(GNI)는 2,850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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