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과 탈북상황 소설 ‘길없는 사람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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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과 탈북상황 소설 ‘길없는 사람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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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작가 김정현씨가 펴내

^^^▲ 분단과 탈북상황 소설 '길없는 사람들'베스트셀러 '아버지'의 작가 김정현이 분단상황과 탈북을 그린 '길없는 사람들(전2권.문이당)을 펴냈다/전도일^^^
탈북자와 북한인권 상황이 국내는 물론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요즈음 1996년 베스트셀러 ‘아버지’로 유명한 작가 김정현(46)씨가 분단상황과 탈북자 문제를 다룬 소설 ‘길없는 사람들’을 펴냈다.

이념으로 무장한 공작원출신 비전향장기수 김영식의 북한 딸 지숙과 6.25전쟁 국군포로 권오철의 아들 장혁이라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탈북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결국에는 조국의 품에 안기지 못하고 제3국으로 떠나는 비운으로 맺고 있다.

탈북자를 통해 그들이 겪는 고된 여정, 남북의 정치상황, 자유의 소중함 등을 그려 지금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탈북자들에게 새로운 관심과 인식을 갖게 해 주는 소설이라 하겠다.

작가는 서문에서 탈북자들이 “어떻게 그처럼 인간의 생각마져 단절시킬 수 있는 것인지 참으로 두러웠다”고 하는 것은 기나 긴 세월동안 북한체제의 폐쇄성에 기인하지 않았나 보며 “그들에게 생각의 길을 어어 준다면 역사는 스스로 물줄기를 바꾸리라 확신한다”는 것은 개혁과 개방을 뜻하리라 믿는다.

작가는 어느 언론과 인터뷰에서 “ 지난 5-6년간 대북정책이 민족주의적 명분으로 추진돼 통일에 장애가 됐다”면서 “북한은 김정일 정권이 전복되지 않는 한 해결되지 않는다”라고 한 것은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음미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며칠전에도 태국 방콕에서 까지 탈북행열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의회에서는 탈북자 난민촌 건설을 추진한다고 하는 등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이때 우리 민족이 걸머지게 된 분단의 상황과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이산의 아품을 조망할 수 있는 “길없는 사람들‘ 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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