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정몽헌회장 자살 일제히 주요뉴스로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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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정몽헌회장 자살 일제히 주요뉴스로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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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특검 등 대북 사업 난관 봉착에 관심-

외국의 주요 통신, 신문 등 외신들은 정몽헌 현대회장의 투신 자살 사건을 일제히 속보로 주요뉴스로 다뤘다.

에이피(AP)통신은 2000년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1억 달러 비밀 송금에 대한 재판과 관련해 서울 중심부 현대 빌딩 12층에서 투신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에이피는 한국의 거대 기업인 현대는 97년∼98년의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현대그룹이 3개의 그룹으로 분리됐고,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에 이어 제3의 그룹으로 된 현대는 심한 자금 압박을 겪어 왔으며, 선친인 고 정주영 회장의 유지를 받아 대북 사업을 추진 궁극적으로 다시 그룹을 번영시키고 회생시키려했다고 전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6월 특별검사를 지명한 특별검사로 하여금 남북정상회담 스캔들, 즉 5억 달러의 대북 송금사건을 조사하게 했는데, 그중 4억 달러는 회사가 투자했고 나머지 1억 달러는 (한국)정부를 대신해 현대가 송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에프페(AFP)통신은 1998년에 개시된 재정 손실이 큰 금강산 관광사업을 책임진 54세의 정몽헌 회장이 투신 자살, 새벽 5시55분 경 현대 경비원이 정회장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삼청동 파출소의 한 경찰관이 말했다고 전하면서 고 정회장의 형님인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자살 현장 주위를 걷고 있는 모습이 보였으며 시신은 현대에서 운영하는 병원으로 운구됐다고 보도했다.

한국기업의 북한과의 사업에서 선봉에 서왔던 현대는 북한에 돈을 지불하고 스탈린식 북한에서 관광사업과 기타 여러 사업의 독점권을 얻어냈다고 통신은 전하고, 정몽헌 회장의 자살 동기는 즉각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한국)텔레비전 방송 보도의 내용을 따서 김윤규 현대 아산 사장과 가족에게 유서를 남겼는데, 유서에서 그는" 죄송합니다. 나는 모든 어려운 일을 당신에게 남기고 간다"고 전하며 "내 유골은 금강산에 뿌려달라"고 가족에게 전했다고도 보도했다.

영국 비비시(BBC)방송 인터넷 판도 북한 지도자에게 비밀 송금과 관련된 스캔들에 휩싸여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대북 송금과 관련 1억 달러가 3년 전에 남북한 정상회담을 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 한국정부를 대신해 송금됐다는 특검 결과가 있었다며 만일 그 죄가 입증된다면 실형 선고를 받을 입장에 있었다고 전했다.

미 시엔엔(CNN)방송도 에이피 통신 보도 내용을 발췌 보도를 했다.

한편, 블룸버그(Bloomberg)통신도 한국의 YTN방송 보도를 인용 보도하면서 전회장의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경찰도 아직 말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정몽헌 회장은 한국 제2위의 현대상선의 4.9%, 현대증권의 16.6%, 현대종합상사의 1.2%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시간 4일 오전 9시29분에 현대상선 주가가 5.6% 하락 2,980원, 현대 종합상사 주가는 6.0%하락해 395원, 현대증권 주식은 4.7%가 하락 6,240원이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 인터넷 판은 정몽헌 회장은 대북 송금사건과 관련, 외자법, 분식회계 등으로 기소된 상태로 공판 예정이었다며 정회장의 자살로 이후 남북 교류 사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마이니치신문,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신속하게 이 사건을 취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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