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단일화는 후보 합의로"
스크롤 이동 상태바
鄭 "단일화는 후보 합의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盧 "경선없는 단일화 반대", 鄭 단일화 '경선반대' 배경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1일 경선방식을 통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후보단일화에 대해 "우리는 원칙과 정도를 갖고 국민의 뜻에 따를 것"이라며 "지지율이 다소 떨어진다고 정략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며 (후보단일화는) 후보간 합의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후보단일화를 한다고 해도 나의 지지표가 노 후보에게는 가지 않지만 노 후보의 지지표는 나에게 온다"면서 "이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노 후보에게 경선 방식을 통한 후보단일화를 제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정략적인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언급은 민주당과 국민통합 21 일각에서 최근 급부상하는 후보단일화 경선론에 반대하고 협상이나 절충에 의해 자신으로 후보가 단일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홍윤오(洪潤五) 공보특보는 "국민통합세력의 승리를 위해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면서 "과거 민주당이 했던 국민참여경선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당대당 통합 등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홍 특보는 "회의에서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한다거나 하지 않겠다는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와함께 "우리 당이 '오너'가 없어 대선이후 포말처럼 없어지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나는 대선 이후에도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해 이 당을 굳건히 지키고 정치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 의원은 지난달 3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정당의 경선자체를 부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나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면서 "대선전에 후보끼리 만나 (한명이) 후보직을 사퇴하고 단일화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hjw@yna.co.kr (끝) 2002/11/01 11:47

 
   
     
 

盧 "경선없는 단일화 반대"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1일 "국민적 경선을 통해 정책차이를 융합시키지 않고 두 사람이 합의해서 경선도 없이 단일화 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도 안하고 있다"며 "단일화를 하니 마니를 떠나 엄청난 정책적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책은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고 국민 재산"이라면서 "단일화를 하고 말고를 떠나서 경선없이 하자는 것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의 이같은 언급은 "경선보다는 후보간 합의에 의해 단일화를 결정해야 한다"는 통합 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발언과는 상반된 것으로, 당 선대위의 '시기적으로 경선은 어렵다'는 입장에 비춰볼때 사실상 단일화에 반대하는 뜻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kn0209@yna.co.kr (끝) 2002/11/01 15: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