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준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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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준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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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사 여부 및 시기 놓고

 
   
  ^^^▲ 북한이 이른바 광명성 1호 인공
ⓒ www.spacedaily.com ^^^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24일 대변인 이름의 담화를 통해 “현재 시험통신위성(experimental communications satellite)인 (광명성 2호)를 운반 로켓 은하 2호로 쏘아 올리기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 진행 중”이라고 밝혀 머지않아 미사일을 발사할 것을 시사했다.

담화는 “이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된다면 (북한)국가의 우주과학과 기술은 경제대국을 건설하는데 또 다른 커다란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언제 발사하겠다는 부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광명성 2호란 실은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를 의미하는 것으로 북한의 주장대로 실제 발사될 될 경우 한반도 긴장은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북한은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는 미사일 대신에 인공위성을 발사한다고 위장 선전을 함으로써 국제적 비난을 피하려는 ‘우주이용권’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그러나 백번 양보해 설령 그것이 북한 주장대로 인공위성이라고 하더라도 위성과 핵탄두의 운반 수단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간주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북한의 발사 시사 발언에 대해 한국정부의 일관된 대북대응 및 최근 이상희 국방부 장관의 대북한 강력 경고 메시지에 대한 대응차원의 선전용 담화일 수도 있다.

북한은 지금까지 이른바 ‘벼랑끝전술(brinkmanship)’을 구사하며 한국과 미국을 압박해왔다. 그러나 현 이명박 정부와 일본은 대북 강경정책을 고수해왔으며 이에 대한 북한의 또 다른 ‘벼랑끝전술’로 보는 시각도 있다.

나아가 지난 19~20일 한국을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이른바 ‘통미봉남(미국과 통하고 한국은 봉쇄)’은 용납될 수 없으며 또한 북한의‘ 도발적 움직임(provocative moves)’에 대해 북한에 경고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1998년 일본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 했을 때도 미사일이 아니라 ‘광명성 1호’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성공을 할 경우, 최대 비행거리는 6,700km로 알래스카를 포함해 미국 본토 서부해안 일부를 타격할 수 있으며,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이 입증이 돼 한국은 물론 미국에게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1호를 지난 2006년에 발사했으나 단 몇 초 동안 날아가다 폭발되는 실패를 맛보았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가뜩이나 세계적 경기침체 속 한국경제의 악화 일로에 시장에 악영향을 가중시키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사일 발사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ane's Defense Weekly)의 조셉 버뮤데스 분석가는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수일 내에 대포동 2호가 발사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고, 한국의 일부 전문가는 오는 3월 초까지는 발사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또 한국국방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미사일이나 로켓이 발사대에 수직으로 설치됐다 할지라도 그리고 빠른 속도로 일을 진행한다 하더라도 7일에서 10일 걸릴 것” 이라는 분석을 내 놓는 등 발사시점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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