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최초의 여행가를 찾아서[7]
인류최초의 여행가를 찾아서[7]
  • 박선협
  • 승인 2003.08.0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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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미스 Artemis 신전

^^^▲ 알테미스 신전
ⓒ 박선협^^^
'세혜라쟈드! 잠깐만. 지금 응모자의 이메일이 올라왔어요. 친절한 사족까지 붙여주었네요. 읽어보고 지나지요. 괜찮지요? 응모하신 분의 이름은 추후 '정답공개'시 함께 알리기로 하구요."

"인류 최초의 여행가는?" 퀴즈에 응모하려고 메일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정답은 "이븐 바투타"입니다.


이븐 바투타(ibn batutah)

이슬람 여행가이자 탐험가로 30년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3대륙 10만km를 두루 여행하며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연대기 형식으로 기술한 현지 견문록 <여러 지방의 기사와 여러 여로의 이적을 목격한 자의 진귀한 기록(수방편답기문보록, 우리 나라에는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로 소개되었다.)을 남겼다.

1304년 모로코 왕국의 탕헤르(탄자)에서 출생했고, 독실한 무슬림으로 교육을 받았고 평생 법관으로 활동했다. 1325년 21세에 홀로 메카 성지순례와 이슬람 동방세계 탐험을 결심하고 대장정에 나서 30여년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3대륙 각지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53년 귀향한 후, 중세 이슬람의 문화, 풍습, 가치관을 담은 탐험기를 남기고, 1368년 모로코 페스에서 타계했다.

알테미스 신전

"샘, 아직 저의 답을 듣기 전이쟎아요. 제 답을 들으신 뒤 윗분의 답과 견주어 보세요. 그리고 세계의 7대불가사의 2에서 7까지를 들어 주시고요."

피라미드 시대로부터 대략 2 천년 뒤에 제 2 의 7 대 불가사의 '알테미스 신전'이 '에페소스'에 세워졌습니다. 이것은 그 뒤 네 번이나 재건되었습니다. 최후의 건립은 기원전 323 년경 알랙산더 대왕의 시댑니다. '피론'이 본 것은 이 최후의 신전~제 5차 신전~으로서 그는 '이 신전이야말로 내가 실제로 분 그 어떠한 경이의 건조물도 뛰어 넘는다'고 기록했습니다.

그 보다 한 세대 뒤의 기원 후 2 세기 그리스의 여행가 '파우사니아스'는, '이것은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어떠한 건조물도 압도하고 능가할 것이다'라고 기술하여 그의 시대에 이미 신전이 호화찬란하게 서 있었다는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에페소스'의 고대 신은 지역적인 신앙의 지모신地母神이었습니다. 그것이 그리스 문화의 영향을 받아 '알테미스'라는 명칭을 갖기에 이르렀으며, 기원전 7 백년 경이 여신을 위한 소박한 신전~제 1차 신전~이 세워졌습니다.

'알테미스'는 처녀, 수렵, 달을 제사지내는 여신이었습니다. 이 신전은 기원전 660년 경 '킴메리아'인의 습격을 받아 파괴되었습니다. 신전이 복구의 형태로 세워졌으며, 그 뒤 그야말로 신전다운 면모를 갖춘 제 3차 신전이 축조되었습니다. 이오니아 건축양식이 여기에 처음으로 적용됐습니다. 이것을 개축하는 형식으로 기원 전 550년경 제 4차 신전이 건조됐습니다.

그 땅을 지배하였던 '리디아' 국왕 '크로이소스'는 근린제국에 호소하였으며, 이 신전을 장식하기 위한 기부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기원 전 450년경 이곳을 방문한 '헤로도토스'가 본 것은 이 제 3 차 신전이었습니다. 그는 '크로이소스'의 사적을 폭 넓게 '역사'의 제 1 권에 기록하고 있으나 알테미스 신전의 규모나 외관에 대해서는 왠 일인지 한 마디의 언급도 없습니다.

그 대신 이집트나 바빌론의 대 건조물에 비교할 수 있는 것으로서 '크로이소스'의 아버지 '아룻데스'왕묘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주위 722m 였습니다. 기원전 356 년, 신전은 '헤로스토라토스'라는 과대망상중의 사나이에 의하어 파괴됐습니다. 대 신전을 파괴함으로써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긴다는 것이 그의 소원이었던 것입니다.

'에페소스'의 주민들은 재건의 기치를 올렸습니다. '크로이소스'의 기증과 진상의 고사古事에서 배워, 인접의 제왕들도 많은 귀금속과 석재를 보내왔습니다.

기원 전 332 년경 동방정복 대 페르시아 전쟁에 오른 알렉산더 대왕도 기증을 희망하였지만 신관神官은 '하나의 신이 다른 신을 위해서 기증하는 것은 진정 신을 위하는 일이 아니다'라 하여 이것을 거절했습니다.

제 4 차 신전은 기원전 323 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밑 바닥의 사이즈는 한 변이 약 140m, 다른 변 약 80m의 장병형으로 높이 약 20m의 127개 원주圓柱가 천정을 받치고, 그 중 36 개에는 아름다운 조각이 새겨졌습니다.

신상神像 안치실은 물론이거니와 신전의 각 실室마다 귀금속으로 장식되어 보물을 보존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전은 외관상의 장대함보다는 내장한 보물에 따라 다른 어떤 신전보다 훌륭하다고 여겨졌습니다.

'알테미스 신전은 전全 아시아의 공유재산이다'라고 쓴 고대의 여행가나 혹은, '여러민족이 그들 자신의 보물을 알테미스 신전에 기증하였다'고 기록한 고대의 저술가는 바로 그 점을 밝혀 기술하고 있는 것입니다.

'피론'이 이 신전을 보고나서 1 백 50 년 후 사도 '바울'은 '에페소스'에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알테미스 신전의 은제 모형을 만들어 상商 행위를 하고 있는 상인들을 향해 '손으로 만든 물건은 신이 아니다'라고 설파한 '바울'의 이야기가 에페소스 주민들의 화를 샀기 때문입니다.

모형에 대한 모욕은 신전과 제신祭神 알테미스의 모욕에 연결된다고 하여 주민들은 '위대한 에페소스의 알테미스!' 라 부르짖으며 '바울'을 자루 속에 집어넣기에 이르렀습니다. 중재가 들어와 일은 순조롭게 풀리긴 했지만, 이 우발사건에 대해서는 '사도행전'에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기원 후 3 세기에 '고드'족의 침략에 의하여 신전은 약탈되었고 불에 타 붕괴됐습니다. 그 뒤 로마인의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오늘 날 '에페소스'에 보이는 유적과 유물은 이 시대의 것들입니다. 19 세기 고고학자의 발굴은 '피론'이 보았던 유물조각 품 몇 가지를 발견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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