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캣츠’^^^ | ||
94년 첫 내한공연 이후 이번 공연은 거의 10년 만,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에서 막을 내려 더 이상 보기 어려운 공연이라는 것에 의미를 갖는다.
뮤지컬의 새로운 장 열어
뮤지컬 '캣츠(Cats)'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환상적인 무대와 의상과 분장,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 세계 5000만 명의 눈시울을 적신 진귀한 기록을 세워 뮤지컬의 역사를 바꿨다.
그동안 세계 30여 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10개국의 언어로 번역, 상연된 ‘캣츠’는 지난 1983년 토니상 시상식에서 연출상, 작품상, 작사와 작곡상, 조명상, 의상상 등 7개 부문을 차지했다. 또 로렌스 올리비에, 드라마 데스크상, 모리에 어워드 등 런던, 뉴욕, 파리의 주요 뮤지컬상까지 석권하기도 했다.
마법과도 같은 놀라운 판타지의 세계
뮤지컬 ‘캣츠’는 고양이의 눈높이에서 제작, 엄청나게 큰 깡통과 쓰레기로 둘러싼 폐허 같은 무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제로 고양이와 아주 유사한 정교한 분장과 의상, 고양이의 움직임을 연상케 하는 스펙터클한 안무 등은 극에 대한 자세한 이해 없이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국적을 초월해 인기다.
또 객석 사이를 누비며 관객들과 하나가되는 고양이와 극장 천장과 벽면에 설치된 수많은 조명효과는 무대와 객석이 따로 구분되지 않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이 공연의 마지막에 그리자벨라가 승천하는 장면인 폐 타이어가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은 무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캣츠’의 이러한 무대 메커니즘은 ‘레 미제라블(1985년)’ ‘오페라의 유령(1986년)’ ‘미스 사이공(1989년)’ 등 뮤지컬 빅4의 제작토대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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