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전포털사이트 ‘씽굿’ 홈페이지 캡쳐^^^ | ||
국가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다양한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의 제안과 참여를 유도하고 정책에 참여시킬 수 있다. 특히 취업, 고용창출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들에겐 경력계발과 진로활용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정책아이디어 공모전들은 과거 주최기관의 사이트 내 정책제안 게시판에 머물렀던 것에서 벗어나 대중적인 공모전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공모전포털사이트 ‘씽굿’(www.thinkcontest.com)에 따르면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은 공공기관에서 매년 100여개 이상 진행되고 있을 정도다.
대표적인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으로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가 시행해 좋은 성과를 거둔 ‘생활공감정책 국민아이디어 공모’를 꼽을 수 있다.
현재 중형과 모범 형으로 구분된 택시를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해 경차(소형)를 도입, 요금과 에너지를 줄이자는 의견, 대형 마트에서 주는 비닐봉투를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변경, 운전면허증 갱신 적정검사를 직장인 건강검진결과 통보서로 대체하자는 등 생활 속 국민 아이디어 7298건이 쏟아졌다.
행정안전부는 반기별 1회씩 공모전을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도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1월 말에 마감된 ‘생생경제 국민아이디어 공모’도 눈에 띈다. 현 경제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 활성화 정책과제에 국민아이디어를 모집하는 것으로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국내외 민간투자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타(금융/세제, 문화/체육, 농수산, 해외자본 및 해외시장개척 등) 등 총 6대 분야에 걸쳐 국민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특히 이 공모전의 경우 정책공모전이 상품권을 주는 등 시상규모가 적다는 고정관념에서도 벗어나 우수제안자 100명을 시상하며 대상 1명에 대통령상인 1000만원, 최우수상 6명에 대통령상과 각 500만 원 등 상금도 만만치 않다.
이외에 현재 화순군이 ‘I Love 화순-전국 대학생 PR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화순군의 문화 및 관광자원을 활용한 홍보전략 기획서를 오는 2월 18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 도심재창조 및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및 디자인, 사진 공모전’을 오는 20일까지 개최한다.
김해시는 김해지역과 문화를 소재로 ‘창작마당극 희곡 공모전’을 5월 29일까지 모집하며, 이천시는 ‘이천 쌀문화축제 포스터 및 리플렛 공모’를 오는 2월 27일까지 진행한다. 고창군 역시 지역특산물인 고창복분자 ‘선연’을 홍보할 수 있는 ‘고창복분자 선연 UCC공모전’을 오는 2월 20일까지 모집 중이다.
인천시 도시개발공사는 ‘2009 인천국제도시설계대전’을 개최되고 오는 3월 27일까지 도시설계아이디어를 모집하며, 국가기록원은 오는 2월 16일까지 ‘대한민국, 희망기록 공모’를 진행한다.
정부기관 공모전 시행 담당자들은 “국민 참여 시대의 빠른 트렌드에 동참하고 좋은 정책아이디어를 수렴하면서 국민과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며 “무엇보다 국가 정책 집행시 반대와 불필요한 논쟁을 줄여 정책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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