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해 ‘스페이스 클럽’ 멤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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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올해 ‘스페이스 클럽’ 멤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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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으로 만든 위성 우리땅에서 쏘아 올린다

^^^▲ 한국 최초 소형위성 발사체(KSLV-I) 상단부 조립동 입고장면^^^
2009년, 대한민국을 돋보이게 할 사건을 예측한다면?

우리 손으로 만든 위성을 우리 땅에서 쏘아 올리는 감격적인 장면이 단연 1순위일 것이다.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에 건설 중인 나로우주센터가 곧 완성돼 빠르면 올 상반기 중 우리 기술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실은 발사체를 우주로 쏘아올린다.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세계 9번째로 자력위성 발사국 모임인 ‘스페이스(우주) 클럽’에 가입하는 나라이자, 자체 발사장을 보유한 13번째 국가가 된다.

지난해 이소연씨가 한국인 첫 우주인이 된 데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이 우주개발 역사에 또다시 중요한 족적을 남기는 해인 셈이다.

현재 나로우주센터는 소형위성발사체인 ‘KSLV-Ⅰ'(Korea Space Launch Vehicle-Ⅰ)을 쏘아 올리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 성능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우주센터의 공정률은 97% 이상으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각종 성능시험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2001년 4월 착공해, 511만8642㎡ 부지에 발사대시스템(Launch Complex), 발사통제동, 위성시험동, 추적레이더동, 발사체종합조립동, 광학추적장비, 우주교육홍보관 등으로 조성됐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에 설치되는 발사대시스템은 과학위성급인 100㎏ 이하의 소형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시설로, 향후 1톤급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외 제주도에는 우주발사체의 비행정보를 수신하기 위해 추적레이더와 원격자료수신장비를 갖춘 추적소가 설치되고, 우주센터 인근 마복산에는 순조로운 발사 운용에 필요한 각종 기상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기상관측소가 마련되는 등 발사를 위한 준비는 마무리된 상태.

^^^^^^▲ 한국 최초 소형위성 발사체(KSLV-I) 상단부 조립동 입고장면^^^^^^
과학위성을 싣고 우주로 쏘아 올려지게 될 발사체는 ‘KSLV-Ⅰ'(Korea Space Launch Vehicle-Ⅰ).

‘KSLV-Ⅰ'은 국내 연구진이 독자 개발 중인 상단부와 러시아와 공동개발 중인 1단부로 나뉘며 전체길이가 33m, 지름 2.9m, 총중량 140톤이다.

1단부는 1단 엔진과 노즐, 연료탱크, 산화제 탱크 등으로 구성돼 있고, 인공위성이 실리는 부분인 상단부는 2단 로켓과 위성탑재공간, 탑재체를 보호하는 노즈페어링 등으로 구성된다.

사실 한국 최초 우수발사체 ‘KSLV-Ⅰ'는 올해 1분기 발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 쓰촨성 지진 등으로 현지에서 생산되는 일부 부품 도입이 지연되면서 발사대시스템 설치가 늦어졌고 성공적인 발사완수를 위해 성능시험 항목이 추가되면서 최소 4개월 이상 순연된 것.

현재로서는 발사를 위한 발사대의 모든 성능시험이 마무리되고 러시아의 인정시험 과정을 거쳐, 빠르면 5,6월이 우주로켓 발사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첨단기술의 총화라 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 개발기술은 우주 개발의 핵심으로서 한 나라의 과학기술력을 상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의 초석이기도 하다”며 나로우주센테 위성발사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오는 2017년 1.5톤급의 저궤도 실용위성을 자력발사하게 될 ‘KSLV-2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가우주개발 계획의 독자적 수행으로 발사체 기술의 자주권 확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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