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소 총리, 아소광업 전쟁포로강제동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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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소 총리, 아소광업 전쟁포로강제동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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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등 300명 전쟁포로 강제노역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6일 자신의 가문이 경영하는 아소그룹의 자회사인 ‘아소광업(Aso Mining Co.)’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 전쟁 포로를 강제 동원한 사실을 시인했다.

아소 다로는 기존의 입장을 바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아소 광업’이 전쟁 포로를 강제 동원했을 당시에는 자신이 너무 어려 해당 사실을 알지 못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6일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 “후생노동성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소광업은 연합군 전쟁포로를 동원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일 외무성은 아소 다로 총리의 부자 가문이 운영하는 아소 광업이 전쟁 중 연합군 전쟁포로를 강제 동원했다는 미국의 언론 보도를 부인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또 아소 총리는 또 자신이 외상으로 재직하던 2006년 11월, 프랑스에서 발간되고 있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신문이 관련 사실을 처음 보도했을 때 일본 외무성이 웹사이트에 항의 성명을 올렸다 최근 이를 삭제하기도 했었다.

아소 다로 총리는 외무성이 외신보도를 삭제하고 항의했다는 것에 대해 “나는 외무성이 전에 세상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그렇게 삭제, 항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 총리의 이 같은 답변은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민주당 간사장의 질문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하토아먀 간사장은 이날 아소 다로 총리와 외무성이 역사적 사실을 확인해 보지도 않고 언론 보도를 부인하는 데에만 치중해 왔다고 비판했다.

하토야마 간사장은 이어 아소 다로 총리를 향해 “진실이나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는 총리라고 한다면 아무도 당신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해 12월 18일 아소 광업이 1945년 5-8월 후쿠오카현에 있는 탄광에 영국인. 네덜란드인, 호주인 및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포로 300여명을 강제 동원해 노역을 시켰다는 내용이 포함된 공문서를 공개했었다.

한편, 아소 가문 그룹은 한반도의 식민지 통치동안 한국인 노동자들을 강제로 동원해 광범위하게 노역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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