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프 사기사건’ 세계를 등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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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프 사기사건’ 세계를 등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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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해액 15일 현재 1,307억으로 집계

미국 월가의 희대의 금융사기극이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미국 뉴욕의 트레이더인 버나드 매도프(Bernard Madoff, 70)의 다단계 사기사건(폰지 사기, Ponzi Scheme)으로 피해가 속출될 것으로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매도프 사기극으로 피해액이 무려 500억 달러(70조원 상당)에 이르고 있다. 매도프 사기극은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을 강타하고 있다.전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인 버나드 매도프는 자기 이름을 딴 '버나드 매도프 LLC' 를 운용하면서 미국 내 유명 인사는 물론 부유층과 국제금융기관, 헤지펀드 등에 다단계 금융 사기극을 펼친 혐의로 체포됐다. '폰지 사기' 사기란 고수익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다음 나중에 투자하는 사람의 원금으로 앞사람의 수익을 지급하는 다단계 사기수법을 말한홍콩상하이은행, 다.국제금융시장은 매도프의 엄청난 규모의 사기극으로 미국의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에 따른 후유증이 가라앉기도 전에 이 같은 대형 사기극이 터져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은행들은 지난 주말 배도프 금융 사기극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Santander)의 자회사도 3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전했다. 산탄데르은행 자회사 투자펀드사인 옵티말(Optimal)은 하위 펀드를 통해 약 31억 달러 규모의 피해에 노출됐으며 산탄데르가 조성한 1700만 유로의 펀드가 매도프에게 투자됐다.스위스의 은행들도 약 50억 달러(약 37억 유로)의 피해가 예상된다. 자산관리 회사인 유비피(UBP)는 10억 달러를 스위스의 개인은행인 라이트무트는 3억 2천7백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으며 이외의 스위스 은행들도 다수가 투자금액을 물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랑스 최대은행인 비앤피(BNP)파리바는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 미국 피라미드형 다단계 금융사기극과 관련 4억7천만 달러(3억5천망 유로)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앤피파리바는 매도프 사기극에 직접 투자는 없으나 중개거래로 매도프 펀드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영국의 홍콩상하이은행(HSBC)도 매도프의 투자 펀드에 투자했다가 총15억 달러의 피해가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HSBC가 직접 투자한 10억 달러와 만일 매도프 펀드에 투자한 고객들의 투자금 5억 달러를 합쳐 총 15억 달러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이외에도 영국의 브랜딘 얼터너티브는 3천1백 2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고, 스위스의 유니온 반케어 프리비도 피해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피해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하고 있지 않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일본의 노무라 증권도 3억6백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한국의 기관투자가들 역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15일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액은 1,307억 원(9천510만 달러: 환율 1,375원/달러 기준)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15일 버나드 매도프 펀드 관련 직접 투자금융기관은 대한생명으로 투자액은 5천만 달러이며 이 중 2천만 달러는 지난달 30일자로 환매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미상환상태라고 밝혔다.이외에도 6개의 자산회사를 통한 간접투자액은 4천51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연기금 2개 기관과 보험 등 금융회사 4개사도 직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별 매도프 펀드 투자액은 한국 2,190만 $, 삼성 630만$, 한화 600만$, 하나UBS 680만$, 산은 200만$, 알리안츠 210만$로 조사됐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페어필드센트리 및 프리미오셀렉트 등 헤지펀드에 투자한 펀드는 모두 사모펀드이며, 투자자는 전부 기관투자자들이어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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