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이병, 열등감·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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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이병, 열등감·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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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GP 수류탄 폭발사건 수사결과 발표

국방부는 지난 23일 발생한 ‘GP수류탄 폭발사고’와 관련, “수사본부 수사 결과 생활관에서 수류탄을 던져 동료 부대원 5명에게 부상을 입힌 범인이 지난 7월 입대한 황모(20) 이병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육군 수사본부는 28일 사건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사건 당일부터 황 이병이 기억상실 증상을 보이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 핵심 용의자로 선정해 집중 수사하는 한편 DNA 감정 결과 ‘안전핀 및 지환통 테이프’에서 검출된 유전자와 황 이병의 유전자가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본부는 “황 이병은 범행 일체를 자백하는 과정에서 동료들에 비해 상급자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데 대한 열등감과 선임병들과의 잦은 마찰과 질책, GP투입 후 10일 정도 근무기간 동안 경계근무 작업 등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자 이를 외부에 알려 현실에서 도피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현재까지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이병은 지난 26일 오후 12시경 긴급 체포 후, ‘군용물 절도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예정이며 정신감정도 의뢰할 계획이다.

육군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어 GP장과 부GP장를 명령위반죄로 구속할 예정이며, 사고 GP를 담당하는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에 대해 지휘책임을 물어 보직해임했다.

황 이병이 자신에게 언어폭력과 폭행 등을 했다고 진술한 선임병 4명은 사실관계를 확인 후 처벌할 예정이다.

또 사고 당시 GP 내무반에서 자고 있던 부대원들의 정신적 충격 등을 감안, 정신과 전문의와 간호사, 상담전문장교 등으로 심리치료팀을 구성해 이들이 정상적인 부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육군본부 한민구(중장) 참모차장은 “GP 수류탄 폭발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5명의 부상자 가족 여러분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 병사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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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의 관리보호 2009-02-08 21:10:40
한달에 한번씩 설문조사를 하여 괴롭힘을 당하거나 왕따를 당하여 순간적인 폭팔을하는 사병이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잠들때나 일어날때 또는 휴일에는 음악을 듣는 시간을 주어 분노로 인한 폭팔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어야 하며 세명씩 파트너쉽을 마련해 함께 돕는 우애를 길러줘야 합니다. 옛날과 달라 독자도 많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많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을 써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해야 합니다. 오락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많은 전쟁영화 상영도 필요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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