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美 국무장관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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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美 국무장관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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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가이스너, 상무 리처드슨 예상'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제안한 국무장관직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21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힐러리가 측근들에게 국무장관직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힐러리가 오는 27일 추수감사절 이후 국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장관은 대통령 승계에서 4번째로 행정부 각료들 가운데 최고위직이며 힐러리가 국무장관이 되면 미국에서 여성으로서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장관와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에 이어 3번째가 된다.

이와 관련,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들은 그동안 힐러리를 오바마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놓고 클린턴가(家)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 간의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해왔다.

NBC는 또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연방은행 총재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오바마 행정부의 재무장관과 상무장관에 각각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가이스너 총재는 미국중앙은행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 이은 2인자로 지난 3월 JP모건이 파산위기에 처한 베어스턴스를 인수하도록 중재역할을 한 데 이어 9월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과 보험사인 AIG의 구제를 주도한 인물이다.

오마바 내각의 재무장관직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다. 재무장관 임명이 오바마 정권의 '첫 시험대'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였다. 일단 시장의 반응만으로 보면 '합격점'인 것으로 보인다. 가이스너의 재무장관 지명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수직 상승하며 단숨에 8000선을 회복했다. 가이스너의 재무장관 발탁에 대해 월가 한 투자가는 "탁월한 선택이다. 그는 월가에 무엇이 있는지 다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이스너는 아시아 외환위기가 일어난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재무부 차관을 지낸 금융위기 해결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리처드슨 주지사는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돼온 유력한 히스패닉 정치 지도자로 민주당 대선 후보경선에 나섰다가 중도 포기한 후 오바마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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